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4-19 15: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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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를 달구고 있는 바이오기업 주식 열풍은 버블(거품)일까?
유진투자증권이 ‘바이오주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시장에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바이오기업 주가는 거품 논란이 불거지자 일제히 추락하고 있는데 일시적 조정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국내 증시에서 대부분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맥을 못 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바이오 대장주 경쟁을 펼치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 시작부터 떨어져 하락폭을 키웠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위 안에 드는 기업들 가운데 주가가 오른 바이오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10%이상 급락하는 코스닥 바이오기업들도 수두룩했다.
바이오주 급락장이 연출된 것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18일 낸 리포트의 여파가 시장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18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방안이 실행국면에 진입하면서 중소형주를 놓고 기대는 컸고 표면상으로는 코스닥 지수 상승이라는 일정 수준의 결실을 거두었다”며 “하지만 현재 정부의 의도와 달리 머니게임으로 돌변한 시장의 흐름은 현재 시장 건전성이 심하게 훼손된 ‘바이오 버블’이고 버블이 붕괴되면 고통이 크고 사회적 논란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닥과 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들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30개 업체 가운데 약 80%가 바이오업체들이었다.
필룩스가 832.7%로 가장 높았고 에이프로젠KIC가 659.6%, 폴루스바이오팜이 611.1%, 인스코비가 600.6% 등 상위 10위 업체가 모두 제약바이오기업이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와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이 바이오사업을 추가하고 인력을 확보해도 어김없이 주가는 고공행진한다”며 “많은 업체들이 체력보다 기대가 현저히 앞선 비정상적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기업 주식 열풍이 한국에만 있는 버블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표적 글로벌 바이오시장 지표인 나스닥 바이오인덱스(NBI)는 지난 1년 동안 약 8.8% 상승에 그쳤고 그나마 올 해 들어서는 -1.4% 하락한 상태”라며 “반면 국내의 KRX헬스케어 지수, 코스닥 제약지수는 지난 1년 동안 각각 96.5%, 123.3% 급등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지수 대비 월등한 상승세가 설명되려면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상승하든지 아니면 그럴 확률이 높아야 하는데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 상위업체들을 제외하면 이러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중소형주는 많지 않다”고 파악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 버블이 붕괴되면 과거 IT버블 붕괴 당시보다 사회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당시 IT버블은 전 세계 공통의 열풍이었고 버블은 붕괴되었지만 관련된 IT 기술은 인류를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이르게 했다”며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만의 중소형주 바이오 버블은 일부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붕괴 후 얻는 것보다 폐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파티는 끝나간다”며 “바이오가 아닌 기업 중에서 건전한 성장을 하는 중소형주들에 투자할 때”라고 권유했다.
한 연구원이 내놓은 리포트를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일시적 조정을 거칠지 아니면 대세 하락에 접어들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바이오주 거품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견해의 근거로 연구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무형자산화할 수 있는 국내의 회계처리 관행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과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실패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
반면 일시적 조정은 거치겠지만 바이오기업이 장기적으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보는 투자자들도 여전히 많다.
이들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는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든다. 글로벌 투자시장 흐름 역시 바이오벤처가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도 근거로 제시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중국 벤처캐피탈 자본은 미국 생명공학(BT)기업들에 14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55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유진투자증권 전 지점장 A씨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8명의 투자자로부터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99개 종목을 매매(2만8892회 337억3000만원)한 사실이 적발됐다. B대리(퇴직)는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투자자로부터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6개 종목을 매매(27회 1억6500만원)했다.
증권사 왜 이러나 쓰레기 집단이 아니고 뭐다냐 .. (2018-04-19 18:26:45)
유진투자증권 전 지점장 A씨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8명의 투자자로부터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99개 종목을 매매(2만8892회 337억3000만원)한 사실이 적발됐다. B대리(퇴직)는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투자자로부터 투자판단을 위임받아 6개 종목을 매매(27회 1억6500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