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3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헌법개정안 발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보다 찬성 응답률이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정부 개헌안 발의와 관련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4.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숙소에서 개헌안의 국회 송부와 공고 재가를 위한 전자결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반대한다는 응답은 27.6%로 1주일 전보다 1.1%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8.1%였다.
개헌안 찬성률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대구경북의 찬성응답률은 45.9%로 지난주보다 16.7%포인트 급등했다. 강원에서 61.2%로 14.3%포인트, 대전충청세종에서 65.3%로 7.1%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응답률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찬성 응답률이 76.6%로 1주일 전보다 10.6%포인트 올랐다. 50대에서 63.3%로 8.5%포인트, 60대 이상에서 44.1%로 4.2%포인트 오르는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률이 올랐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에서 찬성 응답률이 37%로 지난주보다 10.8%포인트 올랐다. 진보층에서도 86.1%로 1.4%, 중도층에서도 64.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28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906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