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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필룩스 급등, 네이처셀 주가 급락에도 바이오주 강세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3-21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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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줄기세포 진실 공방에도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파미셀 등 네이처셀을 제외한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고 필룩스 신라젠 등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뛰었다.
 
파미셀 필룩스 급등, 네이처셀 주가 급락에도 바이오주 강세
▲ 김현수 파미셀 대표.

21일 네이처셀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8%(1만3100원)까지 떨어진 3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오전 “세계 최초 상용화는 사실과 다르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셀이 20일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를 승인받았다고 밝힌 것을 놓고 식약처가 반박하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식약처의 의견을 재반박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네이처셀 투자의 불씨는 살아나지 않았다. 

다른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라 대조를 보였다.

파미셀 주가는 29.13%(3700원) 급등한 1만6400원에 장을 끝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3일 연속 급등세다. 파미셀 주가는 19일 18.13%, 20일 18.14% 급등했다.

파미셀은 네이처셀을 대신해 줄기세포 대표종목으로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파미셀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리버(셀그램LC)’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셀그램-리버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게 된다면 현존하는 유일한 간경변증 치료제가 된다. 파미셀은 셀그램-리버 조기 상용화를 위해 임상2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도 10.81%(1만6100원) 급등한 16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티슈진 주가는 4.91%(2450원) 뛴 5만23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3.13%(3600원) 상승한 11만85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11%(1900원) 오른 9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0.13%(50원) 오른 3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2.79%(250원) 내린 8700원에 장을 끝냈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신라젠 주가는 3.46%(4200원) 오른 12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 폐막 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항암제에 부과하는 관세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등 소비품, 약품 등의 수입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라젠은 최근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의 중국 임상 3상을 맡은 임상시험기관을 총 26곳으로 확정하는 등 중국지역 임상3상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필룩스 주가도 가격제한폭인 29.80%(3800원)까지 급등한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조명업체인 필룩스는 최근 미국 항암바이러스 개발업체인 바이럴진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바이오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럴진은 신라젠처럼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파홀딩스의 주가도 3.22%(700원) 오른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설계업체인데 바이럴진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제넥신 주가는 2.15%(2300원) 상승한 10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앱클론 주가는 2.28%(1500원) 오른 6만7300원에, 에이치엘비 주가는 2.06%(1천 원) 상승한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0.17%(400원) 오른 24만1천 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0.32%(200원) 상승한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녹십자셀 주가는 0.67%(400원) 내린 5만9천 원에 장을 마쳤고 코미팜 주가는 0.86%(350원) 하락한 4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CMG제약 주가는 2.15%(160원) 떨어진 7290원에, 캔서롭 주가는 3.25%(2100원) 내린 6만25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3.79%(2만6900원) 떨어진 68만2200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0.10%(600원) 오른 59만600원에 장을 끝냈다.

텔콘과 뉴프라이드, 엔지켐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텔콘 주가는 3.36%(500원) 떨어진 1만4400원에, 뉴프라이드 주가는 3.41%(125원) 하락한 3545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62%(700원) 내린 11만2900원에,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4.26%(1850원) 하락한 4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0.36%(50원) 오른 1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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