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석연 서울시장 불출마 결정, 한국당 구인난 가중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3-18 17:1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구인난에 더욱 허덕이게 됐다.
이석연 서울시장 불출마 결정, 한국당 구인난 가중
▲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 전 처장은 18일 홍준표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식자인·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이 전 처장을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곧 정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전 처장이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은 다시 서울시장 후보를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애초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홍정욱 헤럴드 회장을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검토했으나 홍 회장이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영입이 불발됐다. 오세훈 전 시장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역시 출마에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인사 영입 계획을 철회하고 나경원 의원이나 김용태 의원 등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