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뉴시스> |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남북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한다”며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패럴림픽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장애인과 관련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패럴림픽이 세계 장애인들과 용기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한국은 6개 모든 종목에 선수 36명이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