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방통위, LG유플러스 회선에서 대량의 스팸 발송 확인해 수사 의뢰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2-13 18:3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대량의 스팸이 전송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하는 6개 알뜰폰회사에서 개통된 휴대전화 회선을 통해 불법 도박광고 문자스팸이 발송됐다는 신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159만 건 이상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방통위, LG유플러스 회선에서 대량의 스팸 발송 확인해 수사 의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6개 알뜰폰회사는 머천드코리아, 미디어로그, 스마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등이다.

적발된 문자스팸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발송됐다. 문자스팸 발송에 쓰인 휴대전화는 ‘대포폰’이었다.

대부분은 개인이 개통한 뒤 제3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고 판매한 유심을 스팸 전송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사별 회선 개통 수는 LG유플러스 55개, 알뜰폰사업자 1470개였다. 이 가운데 선불폰이 1444개, 후불폰이 81개다.

방통위는 휴대폰을 개통한 뒤 다른 사람에게 이를 제공한 명의자와 판매자, 이미지 스팸을 직접 전송한 사람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까이 있는 전남경찰청이 맡는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와 6개 알뜰폰회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따진 뒤 불법을 발견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 과태료 부과 처분도 의뢰하기로 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격적 도박사이트 홍보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된다”며 “도박 이미지 스팸과 같은 불법스팸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스팸 빅데이터 분석기술 도입하는 등 기술적, 제도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화장품주 고환율과 중국 '겹수혜' 기대, 에이피알 코스맥스 신흥 강자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