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첫번째 노란옷)이 13일 전남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동계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 |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뒤 곧바로 현장을 찾아 안정적 전력 공급을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1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첫 번째 일정으로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조 이사장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차질 없는 동계전력수급대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공정 경쟁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매시장제도 개선’ △기후 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하는 ‘혁신적 계통운영체계 구축’ △에너지 전환의 장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 및 정책 지원체계 정립’ 등을 전력거래소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14일에는 경인지사를 찾아 전력 비상상황의 시나리오별 대응기능을 점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현장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 이사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학을 전공한 전력에너지 전문가로 4차부터 8차까지 전문위원과 그룹장 등으로 활동하며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짜는 데 역할을 했고 2014년 전력분과위원장을 맡아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1월까지 한밭대학교 교수로 일하다 최근 전력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다.
전력거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이사장은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으로 조 이사장은 2021년 2월12일까지 전력거래소를 이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