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과 함께 27조6천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홍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금융권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대출 25조8900억 원, 보증 1조6900억 원 등 27조6천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설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국민들이 나서고 있다”며 “금융기관도 상생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이번 계획과 관련해 조속한 자금 집행, 대출금리 인상 자제, 조기상환 수수료 감축 등을 요청했다.
이번 설 지원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자금 9100억 원, 은행권 대출 24조9800억 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 1조69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12곳이 9일부터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대책도 마련했다.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고 구매한도도 2월 동안 한시적으로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린다.
공무원의 상품권 사용과 상품권 선물하기 캠페인, 전통시장 세일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 임원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