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유럽지역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유럽 현지시각으로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가 합쳐 지난해 유럽에서 3억798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 매출보다 277% 급증했다.
베네팔리는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이고 플릭사비는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4분기에 1억11760만 달러 매출을 냈고 2017년 연간 매출은 3억7080만 달러에 이르렀다. 베네팔리의 2016년 유럽 매출은 1억60만 달러였는데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
베네팔리의 판매 급증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서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베네팔리 판매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플릭사비의 지난해 매출은 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9월 플릭사비를 유럽에 출시했는데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2015년 초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하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선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