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TV패널 가격 반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LCDTV패널 업황이 올해 1분기 저점을 딛고 좋아질 것”이라며 “2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중국 춘절, 러시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로 수요가 발생하는 덕분”이라고 파악했다.
특히 55인치 이상 LCDTV패널과 UHDTV패널 위주로 가격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65인치 등 대형 LCDTV패널 수요가 높은 데다 UHD 이상의 양품 패널을 납품할 수 있는 업체들은 많지 않다”며 “LG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비중이 높은 상위 패널회사들이 수익을 방어하기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387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대부분을 LCD사업에서 올리고 있는 데다 올레드사업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LCD사업에서 수익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