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조만간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장 후보로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유력하게 거명된다.
22일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 주요 계열사의 사장 인사와 관련해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다음주 초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려 최종 후보군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11월 임추위 1차 회의를 열고 인선 논의를 시작했지만 이후 회의가 여러 차례 미뤄지며 현재까지 주요 계열사의 대표 후보군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새 NH농협은행장으로 막판에 급부상하며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달 초 농협상호금융에 사직서를 낸 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상호금융을 소유한 농협중앙회가 공직 유관기관으로 분류돼 임원으로 퇴직한 뒤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이 이번에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는 회사는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등 4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