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이 중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이며 이른 시일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애플은 2018년 IT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돼 애플 주식은 최선호주”라며 “아이폰X의 흥행이 강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X으로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수요를 모두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이 현지업체에 밀려 점유율을 되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기존 전망을 반박한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X의 흥행이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애플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애플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내년 초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내놓았다. 애플 시가총액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8986억 달러(약 970조 원)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애플의 글로벌시장 확대에 가장 핵심으로 꼽혀왔다”며 “중국에서 수요를 되찾는다면 기업가치 상승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