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12-20 1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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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5G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황 회장은 20일 강원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5G빌리지’ 개소식에서 “KT의 5G 기술 시연수준이 이전보다 발전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평창5G빌리지 개소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5G에 기반한 AR마켓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황 회장은 “5G 기술을 통해 4차산업혁명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여러가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삼성에서 반도체 신화를 이룬 황 회장이 KT에서 유비쿼터스 신화를 창조했다”며 치켜세웠다. 유비쿼터스란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자유롭게 통신망에 접속해 자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있는 환경을 말한다.
KT는 기가스토리의 연장선상으로 의야지마을에 5G를 설치해 평창5G빌리지를 만들었다. 기가 스토리는 KT가 보유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관광객은 평창5G빌리지에 방문해 빠른 통신네트워크와 증강현실,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황 회장은 “평창5G빌리지에서는 세계 최초로 5G를 적용한 마을로 빠른 속도 뿐 아니라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며 “5G빌리지카페는 대관령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고 5GAR마켓은 먹거리 쇼핑의 유행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KT의 2018년 3대 중점과제로 5G와 함께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