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창원, SK케미칼 최대주주에 올라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11-20 13:0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SK가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SK케미칼 지분을 늘렸다.

최 부회장은 이로써 SK케미칼의 최대주주에 올라 SK케미칼을 통해 SK가스도 지배하는 구조를 구축해 SK그룹에서 언제든지 계열분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창원, SK케미칼 최대주주에 올라  
▲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SK케미칼은 최 부회장이 SK케미칼 주식 62만3천 주를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SK케미칼 전체 지분의 2.99%로 377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로써 최 부회장의 SK케미칼 지분은 10.18%에서 13.17%로 늘었다. 최 부회장은 국민연금(11.48%)을 제치고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 부회장은 이날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가스 지분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팔았다. SK가스는 최 부회장이 SK가스 주식 53만3280주(6.1%)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은 SK가스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다.

최 부회장이 매각한 SK가스 지분가치는 709억 원에 이른다. 그는 2011년 SK가스의 보통주 52만8천 주를 사들였다. 현재 SK가스 지분가치는 당시보다 490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번 SK케미칼 주식 매입을 통해 최 부회장은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SK가스, SK신텍, SK유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가스는 SK케미칼과 SK케미칼의 계열사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최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SK그룹의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아들로 최신원 SKC 회장의 친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의 대주주다. SK케미칼은 SK그룹과 지분관계는 없으나 범 SK그룹 계열사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최 부회장이 SK케미칼과 SK가스, SK건설 등 일부 계열사 경영권을 확보해 SK그룹으로부터 분리해 나가는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고 해석한다. 경영권만 놓고 보면 이들 회사의 경우 최 부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최 부회장이 계열분리를 추진할 경우 SK건설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지분은 지주회사인 SK가 44.5%, SK케미칼이 28.2%, 최 부회장이 4.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하면서 SK의 지분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당장 계열분리를 추진하기보다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을 확실히 확보한 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계열분리는 상황에 따라 선택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 등 신규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최 부회장이 지분을 사들여 신규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가치도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