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과 셀트리온 계열사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11일 네이처셀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500원(14.75%) 급등한 1만945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8일 하한가(29.96%)를 보였는데 이날 급등해 낙폭을 어느 정도 메웠다.
네이처셀 주가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성공 기대를 받고 11월13일부터 12월5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16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주가가 3배로 뛰자 거래소는 6일 네이처셀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며 6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했었다.
다른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티슈진 주가는 이날 직전거래일보다 2천 원(4.34%) 오른 4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도 500원(2.50%) 상승한 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3천 원(3.46%) 오른 8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총사’의 주가도 이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는 8900원(4.54%) 오른 20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800원(8.73%) 상승한 8만4700원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2900원(4.91%) 오른 6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항암제 개발업체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신라젠 주가는 1500원(1.64%) 하락한 8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도 350원(0.99%) 내린 3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CMG제약 주가는 130원(2.23%) 오른 597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 주가도 5700원(4.03%) 오른 14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1800원(3.38%) 오른 5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1만2천 원(2.69%) 오른 45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주가도 1만3800원(2.99%) 상승한 47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대부분의 종목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