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LG전자 스마트폰 수장 교체, 황정환 사업재건의 총대 메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1-30 16:0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스마트폰사업 수장이 교체됐다.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이 물러나며 엔지니어 출신 황정환 신임 부사장이 재건의 총대를 메게 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수장 교체, 황정환 사업재건의 총대 메다
▲ 황정환 신임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LG전자는 30일 임원 승진인사에서 황정환 단말사업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올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 조준호 사장은 인재육성과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번 인사는 MC사업본부가 그동안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신상필벌'로 받아들여진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조준호 사장이 수장에 오른 뒤 올해까지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6년 모듈폰 ‘G5’가 크게 실패한 데다 올해 ‘G6’와 ‘V30’ 등도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2015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LG전자는 단기적 실적을 놓고 수장의 책임을 묻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C사업본부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한 데다 조준호 사장의 임기가 올해로 3년을 채우게 되는 만큼 수장을 교체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황정환 신임 부사장은 올해 7월 MC사업본부장 직속으로 신설된 단말사업부 수장을 맡으며 모바일사업을 이끌어왔다. 단말사업부는 스마트폰 상품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황 부사장은 만52세로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2007년부터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 멀티미디어연구소장,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 개발을 주도했다.

2013년 HE사업본부 TV개발담당 상무에 올랐으며 2015년 HE연구소장을 맡아 LG전자 올레드TV 개발을 이끌었다. 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 출시도 이끌었던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두루 이해가 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의 개발 역량과 사업 효율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