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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디지털대성 3분기 사상최대 실적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1-06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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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으로 유명한 교육전문기업 디지털대성이 온라인사업을 강화한 덕분에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김희선 대표는 온라인 교육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더욱 높이려고 한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3분기 사상최대 실적  
▲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
6일 디지털대성에 따르면 3분기에 매출 172억 원과 영업이익 34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디지털대성은 3분기까지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 487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6%와 43%가 늘어난 것이다.

디지털대성이 최근 교육기업들의 부진 속에서 이런 실적을 올린 것은 온라인 사업부문의 성장 덕분이다. 온라인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매출 30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상승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디지털대성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대성은 학원 가맹점사업을 하다 사교육 억제정책에 부딪히자 온라인강의 사업을 강화했다. 2011년 티치미, 2012년 비상에듀를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디지털대성의 온라인사업매출은 전체 매출의 64 %가량에 이른다.

교보증권은 6일 “디지털대성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끈 주요 요인은 온라인사업부 성장세 때문”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이 1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온라인사업부 성장에 따라 수익성 증가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도 “과거 인수했던 온라인강의 사이트의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화하면서 추가 인수합병 없이도 연간 4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희선 대표는 “일부 적자를 냈던 오프라인 학원을 정리하고 좋은 온라인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온라인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 등 다양한 성장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삼성물산과 E-신한에서 해외사업과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다 2006년 디지털대성에 입사해 기획이사와 대성마이맥 대표 등 거쳐 지난해 2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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