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업 연말 임원인사는 물갈이 시험무대"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1-06 13:5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원감축(Cut), 총수부재(Absence), 세대교체(Next), 올드보이 퇴진(Delete), 젊은 연구인력 강세(Young, Engineering, Supervisor).

올해 연말 주요기업 인사 키워드로 꼽힌 말이다. 앞 글자를 따 ‘캔디(CANDY)’다.

  "기업 연말 임원인사는 물갈이 시험무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총수 부재 속에 임원감축과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젊은 공학도 출신의 인사가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인 것이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6일 올해 재계 인사 예측을 이렇게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올해 연말 주요기업들이 임원인사를 실시한 뒤 재계가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봤다. CXO연구소는 실적둔화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연말 임원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 임원도 올해보다 200~300명 가량 줄어든 6900~7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은 2009년 5600명에서 해마다 늘어 올해 초 7200명이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임원을 늘려 실적을 개선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해왔으나 올해 연말 이후 이런 전략을 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임원을 대폭 감축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최대한 직원을 더 많이 줄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며 “1만 명의 직원 가운데 10%만 감원해도 600억~80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수가 부재중이거나 경영승계 작업이 한창인 상당수 그룹의 경우 임원인사가 더욱 복잡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 소장은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결정도 미뤄지면서 신사업 개척을 위한 임원 인사는 답보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기업일수록 위기극복 차원에서 친정체제를 확고하게 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을 시작으로 후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인사가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기업 연말 임원인사는 물갈이 시험무대"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에 따라 전문경영인들과 가신그룹들이 물러나고 젊고 유능한 공학도 출신이 임원인사에서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966~1969년 태어난 신소재 개발 관련 연구인력이 중용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 영입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또 학력과 성별파괴 인사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됐다.

오 소장은 “올 연말 임원인사는 실적개선과 경영승계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2~4세 오너 기업가들이 인재 발탁능력을 보여주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그 결과 기업명운도 달라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