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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재현의 '경영스승', 경영일선에서 노익장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10-18 0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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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은 CJ그룹 회장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이다.

이재현 회장의 부재 중에 경영일선에 복귀했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CJ그룹 얼굴로 여전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아직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단계라 경영권 승계까지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939년 9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다니다 검정고시를 치르고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회사를 옮겨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삼성전자공업(현 삼성전자) 설립에 기여했다.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이사로 자리를 옮긴 이후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제일제당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삼성그룹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제일제당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해결사 노릇을 했다.

1995년 CJ그룹 회장에 취임해 이재현 회장을 도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두터운 인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계와 정계 등 다양한 집단을 원만하게 연결하는 가교역할에 능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CJ그룹 얼굴로 활발한 대외활동
CJ그룹을 대표해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10월12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고 9월에는 ‘2017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 8월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에드 로이스 미국 외교위원장 등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에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도 손경식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손경식에게 “지난번 미국도 동행했는데 정말로 정정하게 현역에서 종횡무진활약하고 있어 아주 보기 좋다”며 “경제계에서도 맏형 역할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매출 영업이익 지속성장
회장을 다시 맡은 이래 CJ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었다.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2선에 물러나 있다가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3년 7월 다시 경영일선에 나섰다.

이 회장의 공백에도 CJ는 매년 실적이 늘어났다.

CJ는 연결기준으로 2013년 매출 18조8517억 원, 영업이익 7850억 원을 냈는데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2016년에는 매출 23조9542억 원, 영업이익 1조2530억 원을 올렸다.
[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 CJ실적
△한일교류 기여
손경식은 2017년 5월9일 일본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등급 훈장인 욱일대수장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당시 한일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류 컨벤션인 케이콘(KCON)을 일본에서 매년 개최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금호그룹에 500억 투자, 백기사 역할
CJ그룹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5년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금호기업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CJ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물류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은 2011년 12월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인연이 있다. CJ그룹이 박 회장의 지원군으로 참여한 배경에 손경식과 개인적으로 두터운 친분도 작용했을 것으로 재계는 파악한다.

△제약사업 분사, 리베이트 이미지 차단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제약사업부문을 분리했다.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을 시작한 이래 30년 만의 조처다. 2014년 3월21일 주주총회를 열어 제약사업 부문 분사를 최종 결정하고 그해 4월1일부터 ‘CJ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CJ는 가볍고 발빠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제약사업부가 리베이트 관련 사건에 기소되는 등 제약 영업과정에서 리베이트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만큼 이미지 관리를 위해 분사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경영일선 복귀
CJ그룹은 2013년 7월 이재현 회장의 구속 바로 다음날 손경식을 필두로 5인의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손경식은 8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독립할 때 회장에 취임해 조카인 이재현 당시 상무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이재현 회장의 CJ그룹이 자리를 잡자 경영이선으로 물러났다가 CJ그룹이 위험에 처하자 다시 복귀한 것이다.
[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손경식은 이재현 회장의 구속 이후 경영공백을 메우며 CJ그룹을 이끌어 왔다.

이재현 회장이 2017년 5월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손경식의 오너로서 역할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그룹에서 영향력은 크다.

이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그룹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손경식을 '경영스승'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며 그룹의 주요 결정이 있을 때마다 허심탄회하게 조언을 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현안에서 손경식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또한 경영승계 작업을 진행하는 데에도 손경식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경식도 2017년 현재 78세 고령에 2016년에는 폐암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대외 활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 평가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뒤에도 별다른 큰 위기 없이 지금의 CJ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손경식의 역할이 컸다고 재계는 평가한다.

두터운 인맥을 보유한 마당발로도 유명하다.

한국능률협회, 산업기술진흥협회, 식품공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대외 공식 직함만 해도 수십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 시절 재계와 정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고 한국 경제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해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고등학교 재학 중 검정고시를 통과해서 이후 3개월 만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합격해 수재로도 이름을 날렸다.
[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16년 6월2일 프랑스 파리 아르코호텔 아레나에서 개최된 CJ KCON 2016 France에 프랑스 국빈 방문 중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61년 한일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8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로 직장을 옮겼다.

1973년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를 옮겨 이사, 전무, 사장, 부회장까지 지냈다.

1994년부터 CJ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5년에는 CJ그룹 회장에 올랐다.

◆ 학력

경기고등학교를 다니다 2학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치른 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에 합격했다.

1961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Who Is ?] 손경식 CJ그룹 회장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16년 12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게이트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손영기씨로 일제 강점기에 경기도 장단군 군수를 지내는 등 조선총독부 관료로 근무했고 광복 후에는 농림부 양정국장과 경기도지사 서리를 지냈다. 손경식의 본적은 경상남도 밀양시인데 부친 손영기씨의 고향이다.

누나 손복남씨는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했다.

조카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있다.

부인 김교숙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7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경제발전부문상을 수상했다.

2011년 우즈베키스탄 도스트릭훈장을 받았다.

2017년 일본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등급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 기타

2016년 등기이사로 있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82억1천만 원의 보수를 수령해 유통기업 오너일가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급여 29억2600만 원과 상여금 52억83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을 받았다.

어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CJ가 미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2017/08/29,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캘리포니아주 국회의원인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회 외교위원장을 만나)

“행사장에서 박 대통령을 볼 때나 독대를 할 때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으니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몇번 한 적이 있다.” (2017/01/11, 최순실씨 등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손경식 회장의 진술서에서)

“국내외 여러 불안요인으로 경제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이다. 기존 사업의 자체성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M&A로 장기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겠다.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World Best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에 역사적인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달라.” (2017/01/02, 2017년 신년사에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만났을 때 이미경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조 전 수석의 말이 의아했으며 박 대통령이 정말로 이 부회장의 퇴진을 바랐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군부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사기업의 임원에게 물러나 달라고 했던 경우가 있었다고 알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박근혜와 두차례 독대 때)정부에서 문화사업을 주요정책으로 육성하기로 했던 시기였다. CJ그룹이 문화사업을 열심히 수행하는 만큼 만나서 격려 차원의 이야기를 들었다.“ (2016/12/06 ,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인도네시아는 바이오 사업을 시작으로 식품과 물류, 생명공학, 문화 등 CJ의 주력사업 대부분이 진출해 있는 중요한 나라다. CJ의 성공사례와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협지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2016/05/17,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즈베키스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양국간 교류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식품과 물류를 비롯한 CJ그룹의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2016/04/21,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샤브캇 튤랴가노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차관과 만나)

“헤이룽장성에서 지속적인 사업확대로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 CJ가 중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 (2016/04/11,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센터를 찾은 왕셴쿠이 중국 헤이룽장성 당 서기와 만나)

“대내외적으로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다. CJ그룹은 주력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로 성장해나가야 한다.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어서 임직원들의 심려가 클 것으로 염려된다. 임직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CJ그룹은 아시아 최고 콘텐츠기업으로 킹덤홀딩스컴퍼니가 아시아에 진출할 때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두 회사의 역량을 토대로 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2015/03/08,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덤홀딩컴퍼니 본사에서 알왈리드 빈 탈랄 회장을 만나)

“지난해 주요 계열사가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 CJ그룹의 물류가 세계 일류를 향해 가는 분야인 만큼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015/01/05,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CJ그룹이 베트남 닌투언성에서 고추개발 경작기술을 전수해 한국으로 역수출함으로서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럼동성에서 과일류, 채소류 산지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보관 및 포장시설을 건립해 수출을 지원할 것이다. 문화분야에서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와 합작해 드라마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CJ의 동남아채널을 통해 10개국에 송출해 문화수출을 통한 한국과 베트남의 국가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다.” (2014/10/03,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중인 베트남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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