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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앞세워 차량공유사업 확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0-06 16: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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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앞세워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6일 미국 친환경산업 매체 클린테크니카 등 외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앞세워 차량공유사업 확대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암스테르담은 이미 2200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용요금은 1분에 0.25유로, 1시간에 12유로, 하루 60유로에 책정됐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암스테르담에서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친환경차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2018년에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시하면서 경쟁력 있는 친환경차 제품군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비용이 덜 들어 여러 완성차회사들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차량공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BMW는 2015년부터 코펜하겐에서 i3 400대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르노도 마드리드에서 전기차 500대 규모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2016년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한 뒤부터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말 미국 차량공유회사인 웨이브카와 협약을 맺고 로스앤젤레스에서 15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전기차 중심의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2017년 2월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중심의 차량공유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 결과 현대캐피탈은 9월부터 차량공유 서비스 ‘딜카’를 출범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탓에 전기차 차량공유 서비스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9월 SK네트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8년 1월부터 SK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 친환경차 판매와 차량공유사업을 쌍끌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18년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모델을 2020년까지 31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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