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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은 누구인가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9-12 1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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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아직 (국정원으로부터)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과 관련한 수사의뢰가 정식으로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수사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담당부서를 배당하고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은 누구인가
▲ 이명박 전 대통령.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11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과 이병박 정부 시기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함에 따라 검찰 수사의뢰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이병박 정부 시절 국정원은 문화예술계의 특정인물·단체의 퇴출 등을 목적으로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관리했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도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당시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보였던 연예인은 대부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영화감독, 배우, 예능인, PD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82명에 이른다.

영화감독의 경우 김지운, 류승완, 여균동 감독 등 모두 52명이 리스트에 올라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다. 가수로는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씨의 이름이 포함됐다.

배우 가운데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씨 등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씨,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김명곤씨와 탁현민 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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