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사 LS 주가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하반기 실적전망 밝으면서 힘을 받았다.
17일 LS 주가는 전날보다 5.57% 오른 8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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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LS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하반기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 등 LS 자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3분기에도 LS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LS는 3분기 매출 2조5131억 원, 영업이익 133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51.1% 늘어나는 것이다.
LS엠트론은 하반기에 동박사업 호조를 이어가고 LS니꼬동제련도 구리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S는 자회사인 LS전선 및 LSI&D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선전했다.
LS전선은 2분기 중동 및 유럽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LSI&D도 북미 광통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좋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