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77%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13%, 의견유보는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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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소통과 국민공감 노력(15%), 일자리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9%), 공약실천(9%)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독단적·일방적·편파적 태도(13%), 원자력발전소 정책(13%), 세금인상(12%), 인사문제(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소통과 공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독단과 일방적 태도로 나타났다”며 “문 대통령의 업무스타일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 4%, 정의당 4%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4%포인트 오르면서 50%선을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서 25~27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