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17일 출범 12년째를 맞았다.
세르지호 호샤 한국GM 사장은 12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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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
호샤 사장은 이 자리에서 “12년 동안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며 “임원과 직원이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 같이 가자”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 팀으로 함께 일할 때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 8일, 13일에도 전국 사업장을 돌며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어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출범 12주년을 기념했다.
한국GM은 대우그룹 주력 계열사였다가 2002년 GM에 인수되면서 GM대우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20011년 한국GM으로 이름을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했다.
판매실적(내수, 수출, CKD 수출 포함)은 2002년 37만7200 대에서 지난해 196만5300 대로 5배 가량 늘었다.
이 기간에 매출은 4조 원에서 12조6천억 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한국GM이 성장함에 따라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도 있었다.
한국GM 임직원은 출범한 해 8300여 명에서 지난해 1만7천여 명으로 2배 늘었다. 매년 1조 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해왔다고 한국GM은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27만 대 가량을 팔아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의 해외판매 비중은 전체의 90%에 이르는데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판매가 타격을 받았다.
내수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선전 덕분에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11만421 대를 팔면서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