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소형SUV 신차 스토닉을 공개했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유럽법인은 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닉 공개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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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스토닉'. |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소형SUV가 될 것”이라며 “스토닉은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아차 차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법인은 이번 행사에서 스토닉에 적용되는 1.6디젤 등 예상 엔진 모델, 핸들링관리(R&H) 및 소음진동관리(NVH) 기술, 안전사양, 편의사양 등을 설명했다.
소형SUV는 매년 유럽에서 110만 대 정도가 팔리며 전체 자동차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소형SUV 판매는 2020년이면 연간 200만 대로 늘어 준중형SUV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닉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모델 프로보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아차는 3분기에 유럽에서 스토닉을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6월 말에 공개한 뒤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유럽 공개행사에서 ‘기아차의 역대 SUV 중 가장 진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똑똑하고 실용적인 차’ 등 호평을 받았다”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