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일자리창출 및 정부공약이행TF’를 구성하고 5월30일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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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
정부공약이행TF는 우선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속도로휴게소 청년창업매장과 졸음쉼터 푸드트럭을 늘리기로 했다.
휴게소 교대근무자의 근무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고속도로휴게소 매장 88곳과 졸음쉼터 푸드트럭 14대를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소속외인력 407명의 경우 일시적 인력이 아닌 경우 앞으로 시행될 정부의 정책가이드라인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1분기 기준 임원을 제외한 직원 6180명 가운데 1699명이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소속외인력 포함) 형태로 일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고용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이 각각 183명과 1109명, 파견과 용역 등 외부업체를 통해 간접고용한 소속외인력이 407명으로 비정규직비중 27.5%를 기록해 35개 공기업 가운데 17위에 올랐다.
정부공약이행TF는 명절기간 등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로 하는 공약 등을 놓고도 국민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