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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2일 미국 산 호세에서 자율주행차 공동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
SK텔레콤이 자율주행분야 전문기업인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술개발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12일 미국 산호세에서 박정호 사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차 관련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3D초정밀지도(HDMap)’ 제작과 5G 등 ‘네트워크기반차량통신(V2X)’. 자율주행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T맵의 빅데이터분석알고리즘과 V2X기술,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등 차량서비스기술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략적 협업으로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차량 대 차량, 차량 대 관제센터, 차량 대 사물인터넷 등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주행하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연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차량에 부착된 센서나 카메라 기반의 독립형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주행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 확보해야 하는 분야”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