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개편작업에 따라 이동통신업계가 11일부터 15일 정오까지 핸드폰 번호이동을 중단한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8시부터 15일 정오까지 고객관리 전산시스템 개편작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작업 이후 11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정보통신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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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이에 따라 SK텔레콤 온라인 고객센터 및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가입해지 등의 업무를 이 기간에 실시하지 않는다. 또 통화품질이나 단말기 불량으로 인한 교환, 반품, A/S 관련 업무처리도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데이터요금 조회, 데이터 로밍차단, 핸드폰 분실정지 및 해제요청 등 일부 제한적인 업무만 진행된다
업계는 이 기간에 가입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업체 3사 상호간의 번호이동 자체를 중단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산작업을 놓고 4월부터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요금청구서 등을 통해 사전안내를 진행해 왔으며 개편기간에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