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8 다음 운영체제(OS)를 오는 30일 선보인다.
MS가 30일 코드이름 ‘스레숄드’ 또는 윈도9 등으로 알려진 다음 윈도 운영체제의 이름과 일부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이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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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델라 MS CEO |
나델라는 운영체제를 PC 태블릿 모바일 등에 관계없이 통합하려고 하는 만큼 윈도8 다음 운영체제가 이런 나델라의 생각이 반영돼 나올지 주목된다.
또 윈도8에서 ‘시작’ 메뉴를 없애 기존 윈도 사용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은 만큼 MS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MS는 2012년 출시된 윈도8에 타일 모양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시작 버튼과 시작 메뉴를 없앴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윈도8에서 시작 버튼을 없앤 데 대해 불만이 높아지자 MS는 2013년 윈도8의 업데이트판인 윈도8.1을 내놓으면서 시작 버튼을 되살렸다. 하지만 예전의 시작 메뉴와 다른 것이어서 고객의 불만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그 결과 윈도8 등의 채택율이 상당히 부진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전 세계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은 윈도7 51.21%, 윈도XP 23.89%, 윈도8.1 7.09%, 윈도8 6.28% 등이다.
특히 기업에서 윈도7에서 윈도8로 갈아타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MS는 윈도8 후속 운영체제의 경우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수렴해 새로운 운영체제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부에서 윈도8이 실패한 까닭에 윈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높아진 만큼 ‘윈도’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IT전문매체 더 버지더는 '윈도', '윈도X', '윈도원', '윈도9′ 등이 다음 윈도 운영체제 이름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MS가 윈도 브랜드를 아예 버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