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으로 면세점사업에서 매출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호텔신라의 실적은 현재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6월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겠지만 7~8월부터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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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매출도 3분기부터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분기에 시내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어들겠지만 3분기부터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5% 감소한 주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면세점 역시 분기별로 적자가 축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해 푸켓 및 일본의 시내면세점 영업이 본격화하고 2018년 홍콩공항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외형성장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올해 매출 3조664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것이다.
1분기만 놓고보면 매출 9520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1.8% 줄어드는 것이다.
사업부별로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국내 면세점이 219억 원,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이 –41억 원, 호텔이 –78억 원, 레저사업이 32억 원, HDC신리 지분법이익이 –5억 원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