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할부금융으로 새 차를 사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게 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9곳이 5월부터 개선된 신용평가모형을 시행해 할부금융으로 신차를 살 때 신용평가에 불리하게 작용됐던 관행이 고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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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를 찾는 시민들. |
그동안 일부 은행들은 할부금융으로 신차를 살 경우 제2금융 이용자와 똑같이 평가해 신용평점이 하락해 은행대출이 거절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에 개선된 평가모형은 신차 할부금융 이용실적을 제1금융 대출실적으로 인정해 신용평가 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최근 들어 할부금융을 이용해 신차를 구매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액은 2013년 9조1천억 원에서 2015년 12조2천억 원, 지난해 12조8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금감원은 기존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 50만8천 명의 46%인 23만4천 명이 은행 신용대출을 받을 때 이전보다 높아진 신용평가등급을 적용받을 것으로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