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기업의 주가 하락에 따른 가치평가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향후 전투기 사업 매출·수주 실적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여겨졌다.
| ▲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를 기존 20만2천 원에서 15만1천 원으로 낮췄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 |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20만2천 원에서 15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KAI 주가는 19일 1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4.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글로벌 동종 (방산) 기업들의 가치평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인도, 소형무장헬기(LAH) 납품 정상화와 인도네시아 KF-21 수출계약, LAH 후속양산, 경공격기 FA-50 등 연말 수주 모멘텀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경로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KAI의 3분기 연결기준 추정실적은 매출 1조105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 등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7.4%, 영업이익은 17.3%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추정 매출은 시장기대치보다 11.3%, 추정 영업이익은 13.9% 각각 낮은 수치다.
백 연구원은 “소형무장헬기가 엔진 공급 차질로 3분기 납품실적이 없었던 것이 주 요인"이라며 "KF-21 2대 납품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완제기 수출 예정원가 정상화로 수익성은 2분기보다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F-21의 한국군 인도가 실적 기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F-21은 4분기 6~7대 납품을 예상한다”며 “대당 매출 약 1000억 원으로 4분기 실적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무장헬기도 11월부터 엔진입고가 재개된다”며 “연말 4~5대 납품으로 매출 1000억~1250억 원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6년 수주목표 10조4천억 원 대비 상반기 실적은 6천억 원에 그쳤으나, 대형 계약이 연말에 집중됐다”며 “인도네시아 KF-21 수출 초도 계약은 약 4조 원 규모로 11월 체결을 준비 중이며, 소형무장헬기 잔여 도입물량 108대의 3·4차 양산 통합계약도 2조 원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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