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전국지표조사] '대통령과 협의 후 다른 후보 재제청' 55% vs '조희대 제청 후보자 임명' 34%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지표조사] '대통령과 협의 후 다른 후보 재제청' 55% vs '조희대 제청 후보자 임명' 34%
▲ 전국지표조사가 1일 발표한 대법관 제청 갈등 해결 방향 조사 결과. < NBS >
[비즈니스포스트] 청와대와 대법원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장이 대통령과 협의해 다른 후보자를 다시 제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법관 제청 갈등의 해결 방향을 물은 결과 '대법원장은 대통령과 다시 협의해 다른 후보자를 제청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대통령은 대법원장이 제청한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3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대법원장이 다른 후보자를 재제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는 '다른 후보자 재제청'이 78%, '제청 후보자 임명'이 17%였고 중도층에서는 각각 57%, 34%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제청 후보자 임명'이 52%, '다른 후보자 재제청'이 40%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의견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다른 후보자 재제청이 77%, 제청 후보자 임명이 16%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각각 37%, 55%였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8월18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청와대는 같은 달 28일 대통령과 대법원장 사이에 실질적 협의 없이 제청이 이뤄졌다며 손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조 대법원장에게 재제청을 요청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헌법 제104조 제2항은 대법관을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재제청 요구 25일 만인 지난달 22일 재제청 요청을 정당화할 구체적 헌법적 근거나 사유를 찾을 수 없다며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대법원장의 입장이 제청권을 대통령의 임명권보다 우위에 두는 것으로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반박했고, 대법원도 이튿날 재제청 요청 공문에 요청 사유가 명확히 기재돼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 재제청 거부 경위를 따졌다.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청와대의 공문이 기존 제청을 반려한 것인지 대법원장에게 기존 제청을 철회하라고 요청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법사위는 조 대법원장을 오는 6일 대법원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전량 매각, 6765억 현금 확보
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바이오시밀러 2종 개발·상업화 협력, 최대 6종 확대
하나금융 회장 부정채용 혐의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 11월26일 최종 선고
[현장] NH농협 신한 삼성 리치운용사 상장리츠 '배당 방어' 총력, 리츠협회장 정병윤..
트럼프 '500억 달러' 알래스카 LNG사업 일방 발표, 한국 정부 '상업성 원칙' 지..
무신사 중국은 '속도전' 일본은 '탐색전', 조만호 '현지 소비자 접점' 따라 출점 차별화
[오늘Who] 카카오페이증권 흑자 안착 넘어서 성장 시험대, 신호철 모회사 지원 업고 ..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삼성전자우 주가 4%대 반등, 코스피 기관 ..
[하나금융 청라시대④] 계열사 벽 허문 청라 헤드쿼터, 디지털시대 지역상생의 미래를 보..
롯데관광개발 외국인 효과에 국경절 수혜도, 김한준 주도한 제주 드림타워 사업 '효자'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