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재생에너지 장비 도매업체 그린테크리뉴어블스 임직원이 올해 6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조지아주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한화큐셀 북미법인 링크드인 사진 갈무리> |
한화솔루션이 현지 공장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이 공화당 의원의 지지 배경으로 꼽힌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문을 연 한화솔루션의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이 공화당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태양광 발전에 부정적인 공화당의 정치적 기조와 대조된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공식 계정에 “태양광 발전은 세기의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공화당 의원 다수도 트럼프 대통령 의견에 동조했는데 한화솔루션 공장 가동으로 의견을 바꾼 의원이 생겼다는 것이다.
매튜 갬빌 조지아주 하원의원(공화당)은 폴리티코를 통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공장이 지역구에 오지 않았다면 태양광 발전에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이 태양광 발전소를 지지하는 이유로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 요인이 꼽혔다.
한화솔루션은 잉곳과 웨이퍼부터 셀과 모듈까지 태양광 패널의 주요 부품을 한곳에서 생산하는 카터스빌 공장 구축에 23억 달러(약 3조1천억 원)를 투자했다.
현지에서 약 2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 내 주요 고용처로 자리 잡았다.
맷 산티니 카터스빌 시장은 폴리티코를 통해 “예전에는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큐셀과 같은 기업이 구인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부의 제조업 지원정책과 태양광 발전 확대에 힘입어 조지아 생산 시설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에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는데 그 뒤 들어선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까지 수혜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월20일 출범한 트럼프 2기 정부는 태양광 산업에 제공했던 세액 공제와 전력 생산 지원금을 폐지했다.
지역 내 의원 지지와는 별도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이 축소돼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 기업에 변수가 여전하다는 설명도 제시됐다.
척 허프스텔러 조지아주 상원의원(공화당)은 폴리티코를 통해 “한화솔루션 공장에 적용되는 지원책이 축소되면서 신규 공장 건설이 둔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태양광 업계는 신규 발전설비에서 태양광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전력 수요 증가 대응책으로 가치가 높다고 공화당에 강조한다.
태양광 산업이 중국산 제품 의존도를 낮추면서 미국 내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한다는 점도 거론된다.
태양광산업협회(SEIA)의 팀 폴렌티 신임 회장은 폴리티코를 통해 “공화당의 지지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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