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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국내 차 엔진개발 선구자, 중임 계기로 혁신 앞세워 연구중심대학 도약 속도 [2026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6-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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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은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이현순은 학교법인 중앙대학교의 이사장이다.

1950년 11월1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at Stony Brook)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GM연구소 엔진개발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남양연구소장, 파워트레인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본부장 부회장을 지냈다. 자문역으로 두산에 새 둥지를 틀었고 기술담당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이사장을 거쳐 2023년부터 중앙대학교 학교법인의 이사장으로 있다.

현대자동차 부회장 시절 국산 최초 ‘알파엔진’을 개발한 정통 공학자다.

중앙대를 두산그룹이 인수한 뒤 첫 비오너 출신 이사장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한국공학인증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Chairman of the Board of Trustees of Chung-Ang University
Lee Hyun-s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맨 오른쪽)이 2025년 10월29일 물리학과 반도체·양자소자 공정 청정실(Cleanroom) 개통식에 참석해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중앙대>
△ 이공계 우수 인재 및 반도체 인력 육성 나서
중앙대학교가 2026년 8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대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6년 4단계 BK21 사업 내에 신설한 시범 사업이다.

중앙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수 이공계 인재를 학부 단계부터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학부-대학원-박사후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연계형 연구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중앙대는 같은 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 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G-LAMP(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은 대학 내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해 박사후연구원과 신진 교원 등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는 대형 국가 연구지원 사업이다.

2026년도 신규 사업에서 중앙대는 수도권 대학 중 공학 분야(유형Ⅱ) 전기·전자·통신 영역의 선정 대학으로 이름을 올려 2026년 9월부터 최대 5년(3년+2년)간 재정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신진 교원과 연구원을 중점 지원하는 과제로, 반도체 공정장비와 GPU 서버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해 신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과제운영을 위해 인간 신경계·뇌·근육이 가진 초저전력·고효율 메커니즘을 전기·전자·통신 기초 연구로 확장하는 ‘A-HUMAN 연구소’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라이즈 1차 연도 연차평가서 최고 등급 받아
중앙대학교가 2026년 6월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1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서울 라이즈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지역 혁신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매년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한 연차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중앙대는 수행 중인 단위과제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특허 등 지식재산권 실적 증가, 창조산업 분야 마이크로디그리 개설 및 운영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는 2026년 현재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양성, AI 관련 학과 지원, 서울형 BRIDGE,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을 주관하면서 AI·BIO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확산 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해 22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선도연구센터 등 이공계 재정 지원 사업 잇따라 수주
중앙대학교가 2026년 들어 정부 관련 기술 과제에 잇따라 선정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26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SRC, Science Research Center) 지원 사업에 ‘염색체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연구센터는 세포 운명 결정을 조절하는 보편적인 염색체 시스템 이론·모델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생명 현상의 근본적 조절 원리를 시스템적으로 규명하는 국제 수준의 선도연구센터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관기관인 중앙대는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아주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5개 대학의 공동연구진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잎서 중앙대는 같은 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도 3건이 동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중앙대는 향후 3년 9개월간 기업·대학과의 산학협력 컨소시엄에 참여해 생성AI 분야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선정된 세 컨소시엄은 산업 현장 중심의 생성AI 핵심 기술 개발과 실전형 AI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생성AI 솔루션 기업 페르소나AI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가천대학교·고려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피아스페이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세종대학교·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 등과 협력해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Document AI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선 국민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와 힘을 모은다.

중앙대는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을 통해 경량형 멀티모달 AI, 고신뢰 생성AI,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생성AI 핵심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실전형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됐다.

2026년 5월에는 서울여자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개인정보 보호·활용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주관기관인 중앙대는 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AX 시대에 개인정보 전 주기에 걸친 가치 창출과 보호를 책임 있게 이끌 혁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AX-Privacy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을 세우고 즉각적인 현장 투입이 가능한 국제적 수준의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만-일본과 트리플 파트너십 고도화
중앙대학교가 대만 국립중앙대학교, 일본 주오대학교과 함께 ‘Triple C(CAU-NCU-Chuo)’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며 동북아 교육·연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앙대는 2026년 6월10일 대만 국립중앙대학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9월 체결한 삼자협정을 기반으로 3개 대학이 상호 최우선 협력 파트너로서 결속력을 다지고 ‘메가 콜라보레이션 워크샵’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Triple C 순회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3개 대학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각 대학의 연구 동력을 실질적으로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한국, 대만, 일본을 잇는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과 연구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Triple C’ 협정의 목적을 현실화하는 핵심 방안으로 읽힌다.

△글로벌 가상융합 콘텐츠 인재양성 성과 선보여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원이 AI, XR, 메타버스,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원은 2026년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에 참가했다. KMF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융합 산업 전시회다.

가상융합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사업을 통해 AI, XR, 메타버스, 예술, 콘텐츠를 융합한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시회에선 특히 생성형 AI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 연구와 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융합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상융합대학원은 영화, 예술, 의료 등 다양한 특화 분야와 AI, XR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 모델을 선보였다.

가상융합대학원은 “AI와 XR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상융합 콘텐츠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맨 왼쪽)이 2025년 3월5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1층 대신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정년보장교원, 신임보직교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오너 4세 박태원 이사, 공학관 건립에 기부
두산그룹의 4세 경영인인 박태원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가 중앙대 공학관 건립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박태원 이사는 의사 출신인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두산건설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컴 부회장으로 있다.

이현순은 2026년 6월10일 중앙대 학교법인 박태원 이사의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미래 AX 공학관’ 건립 기금 조성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

박태원 이사는 “이번에 전달하는 기금은 지난 3년간 교육 현장에서 강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직접 발로 뛰며 모은 정성이 담긴 돈”이라며 “미래 인류를 위한 대학의 연구와 인재 육성에 값지고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원 이사의 기부금이 쓰여질 미래 AX 공학관 건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첨단산업 연구 및 교육의 핵심 전초기지로, 반도체 클린룸과 GPU 서버실 등 고도화된 기술인프라와 사람, 학문, 산업을 연결하는 ‘공유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QS세계대학평가 432위 올라
중앙대학교가 2026년 6월 공개된 ‘2027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7)‘’에서 세계 432위에 랭크됐다.

2025년 순위 479위 대비 47계단 상승한 성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평가지표별로는 국제학생 비율(ISR)과 국제연구네트워크(IRN)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데다 학술평판(AR), 고용주 평판(ER) 등에서 점수를 꾸준히 올렸다.

앞서 2025년 11월 발표된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교 상하이랭킹(GRAS)에선 간호학 분야 평가가 세계 51~75위에 오르며 국내 1위에 올랐다.

상하이랭킹(GRAS)은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등 5개 분야에 걸쳐 약 57개 세부 전공을 대상으로 전 세계 대학을 평가한다.

평가에선 국제 학술상 수상자 수, 피인용 연구자 수,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수, 국제공동연구 실적 등 객관적인 학술 성과 중심으로 점수를 매긴다.

중앙대는 앞서 2025년 3월 ‘2025 QS 학문분야별 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 by Subject 2025)’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전공이 진입하는 순위권에 오르는 성적표를 받았다.

중앙대는 예술·인문(Arts & Humanities), 공학·기술(Engineering & Technology), 생명과학·의학(Life Sciences & Medicine), 자연과학(Natural Sciences), 사회과학·경영(Social Sciences & Management) 등 5개 학문분야에서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2024년 대비 2025년 평가에선 세계 50위권(톱51위내) 진입 학과가 간호학과 석유공학 등 2개에서 문헌정보학과 사회정책·행정학까지 4개로 늘었고 전체 순위권 진입 학과는 19개에서 29개로 증가했다.

△타운홀 미팅서 소통하며 ‘강력한 도전 정신’ 강조
이현순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대학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현순은 2026년 4월8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접 대학의 주요 현안에 대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 직원까지 300여명이 자리했다.

이현순은 이 자리에서 대학의 변화를 이끌 강력한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이현순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며 “중앙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꿈꾸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든든한 연료이자 방패가 되어 대학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순은 대학 발전계획을 비롯, 연구 활성화 지원, AI 등 첨단분야 육성, 205관(미래 AX 공학관) 신축 및 공간 활용, 캠퍼스 환경 개선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걸친 구성원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앙대는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오갔던 구성원들의 제안과 의견을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설계해 향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미래 AX 공학관’ 구축 본격 착수
중앙대학교가 AX(AI Transformation) 시대 선도를 위해 역대 최대 재정 규모의 집단 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중앙대는 2026년 4월2일 ‘205관(미래 AX 공학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205관은 빅데이터 기반의 AI 전환을 통해 모든 학문 단위의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는 ‘집단 융합 연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현순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세계적 기술을 선도할 AX 플랫폼을 갖추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안전하고 원만한 완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대는 대학이 지향해야 할 상위 가치로 ‘메타 밸류(Meta Value)’를 제시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205관은 연면적 5만6741㎡(1만7164평)에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되며, 중앙대 캠퍼스 내 단일 건물로는 최대 재정 규모의 교육·연구 시설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반도체 연구의 심장인 ‘클린룸’과 빅데이터 핵심 플랫폼인 ‘GPU 서버실’ 등 최첨단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중앙대는 2025년 10월 물리학과 반도체·양자소자 공정 청정실을 개통하고 반도채와 양자소자 연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청정실은 물리학과와 베리곡률 선도연구센터(SRC)가 주도해 구축한 핵심 연구 인프라로, 반도체와 양자소자 연구를 위한 첨단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이현순은 “이번 청정실은 중앙대가 반도체와 양자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보안분야 산업체와 손잡고 계약정원제 운영
중앙대학교가 2027학년도부터 산업보안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정원제를 운영한다.

중앙대는 2026년 4월2일 서울캠퍼스서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LG CNS, 엘지유플러스, 엘아이지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산업체와 계약정원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산업체와 중앙대는 산업보안분야에서 기업들의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를 중심으로 최고의 보안 전문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산학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참여 기업들은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협력하고, 중앙대 산업보안학과는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과 환경을 토대로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계약을 체결하고 학생 선발, 교육과정 설계, 현장 중심 교육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는 제도다.

계약 정원은 계약학과의 한 유형으로, 대학이 별도의 신설 학과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학사 운영 체계 안에서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중앙대는 이번 산업보안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설치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로봇,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육성을 위한 산업체와의 계약학과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가운데)이 2024년 10월14일 이사장 집무실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식’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으로 활동
이현순은 2024년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은 2026년 3월26일 이사회를 열고 이현순 이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현순은 2028년 6월12일까지 2년 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이끌게 됐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999년 8월 설립된 공학교육 평가·인증 전문 기관이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공학교육의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인증과 자문을 시행하는 ‘공학교육인증제도’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계를 이끌어갈 우수 공학 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이현순을 이사장으로 선임한 데는 이현순이 갖는 상징성도 한 몫했다.

이현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자동차 엔진을 개발한 대표적인 기계공학자다.

한국 최초의 국산 차엔진 ‘알파엔진’을 개발한 공학자로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두산 경영혁신부문 부회장 등으로 일하며 한국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2년 정부는 이현순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하며 한국의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공적을 기렸다.

△중앙대 신임 총장에 박세현 교수 선임
이현순은 2025년 12월 법인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총장으로 박세현 창의ICT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4년이다.

이현순은 2026년 2월25일 제17대 박세현 중앙대 총장 취임식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당부했다.

이현순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 어떤 인재를 길러내느냐에 따라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현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연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임 총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세현 신임 총장은 4단계 BK21사업 지능형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단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기반전문위원회 스마트에너지 전문가 위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탄소중립경제원장,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대학원 사업단장, AI기반 에너지공유데이터센터장, ITRC 탄소중립 ESG ICT 연구센터장 등 보직을 맡아 중앙대의 산학협력기반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국내외 학술지에 1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등재 기준 80여 편의 전문 학술 서적을 저술했다. 2013년에는 IEEE Chester Sall Award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중앙대를 연구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공학 분야 연구 협력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선임부총장단 등 방문단이 중앙대학교를 찾아 연구협력 방안의 확대 및 고도화를 논의했다.

뉴욕주립대 스코니부룩은 이현순이 미국 유학 당시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았던 곳이기도 하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SUNY Stony Brook University) 선임부총장단과 공과대학 주요 교수진이 2025년 12월9일 중앙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양교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칼 레주에즈 선임부총장을 비롯 앤드루 싱어 공대 학장, 파멜라 앱셔 전기전자공학과 학과장, 스콧 카니 기계공학과 학과장, 이민 카오 기계공학 교수, 김태진 재료·화학공학 교수 등이 중앙대를 찾았고 중앙대에서는 이현순과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우수한 국제처장, 장승환 공대학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현순은 이날 회의에서 “학문적 우수성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두 대학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칼 레주에즈 선임부총장은 “양 대학이 함께 집중할 전략 분야를 찾고, 사회의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모아 공동연구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으며, 파멜라 앱셔 학과장은 교수진과 세부 공유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했다.

중앙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학(AI·반도체·로봇) 등 전략 분야 중심의 실질적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학교육인증평가에서 2개 학부 첫 ‘최고 등급’ 판정
중앙대학교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주관 2025년 평가에서 2개 학부가 최고 인증등급을 받았다.

최고 인증등급은 받은 것은 중앙대로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5년 8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2025년 방문평가에서 중앙대의 6개 공학 전문 프로그램 가운데 토목공학전문프로그램과 전자전기공학전문프로그램 등 2개 학부 프로그램이 중앙대 최초로 최고 인증 등급인 차기 정기평가(NGR, Next General Review) 판정을 받았다. 건축공학전문프로그램, 화학공학전문프로그램, 기계공학전문프로그램, 컴퓨터공학전문프로그램 등 나머지 4개학(과)부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공학교육인증제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Washington Accord 가입 31개국 간 공학계열 졸업생의 역량과 자질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로, 인증받은 학과는 해당 교육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동등함을 인정받게 된다.

중앙대는 2005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에 참여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수억명의 삶을 바꾼다” 공대 진학 전도사 자처
이현순이 의과대학으로 흡수되는 인재들로 인해 이공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공대 진학 전도서를 자처하며 전국 지역을 순회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현순은 2025년 7월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강남 8학군인 이 학교 1학년 학생 360여 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에 나섰다.

이현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차 중 하나가 한국산 K2 전차이고, 그 심장(엔진)을 개발한 사람이 바로 저다”라면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남들이 안 하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엔지니어의 특권이다. 여러분 중에서 나를 뛰어넘는 엔지니어가 배출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순은 특강에 앞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도 ‘의대 광풍’ 시대에 ‘공대 진학 전도사’를 자처하게 된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GM에서 일하다 돌아왔을 당시엔 한국의 엔지니어 수준이 굉장히 우수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를 살펴보니 머리 좋고 창의력 있는 학생들이 공대 대신 의대에 진학하고 있었다.

그는 “임상 의사는 고장 난 자동차를 고치는 정비사 같은 역할이다. 의사가 평생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린다면, 엔지니어는 수억 명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대에 가야 하는 이유로는 “엔지니어의 삶은 남이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며 “기술특허 같은 보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현순은 교육 정책 방향과 예산 배분에 대한 목소리도 냈다.

당시 윤석열 정부 시절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30% 삭감 후유증에 대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은 연구비가 급감해 2년째 혼돈 그 자체다”며 “기술 진보가 빠른 과학기술계에서 2년이면 진짜 강산이 변하는 시간으로 국가의 미래를 파괴하는 뼈아픈 사고”라고 말했다.

정부의 R&D 예산 30조원의 용처를 두고는 “세금으로 조달되는 R&D 예산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시드머니(종잣돈)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예컨대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같은 미래 먹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가운데)이 2026년 6월10일 서울캠퍼스 201관 본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박태원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왼쪽 두 번째)로부터 3억 원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
△정보통신처, 캠퍼스 내 AI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중앙대학교가 2025년 7월 AI 기반 다국어 실시간 통역 프로그램을 개발해 캠퍼스 내 주요 공간에 설치했다.

신규 통역 시스템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처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AI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최대 98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자막으로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언어권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앙대는 외국인 유학생과 관련된 학생생활상담센터, 단과대학 교학지원팀 및 학과사무실을 시작으로 향후 연구 미팅, 국제 행사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대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약 4천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를 선발해 리더로 성장시키는 ‘질적 성장’ 중심 국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중앙대가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 공식 지정
중앙대학교가 202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으로 공식 지정됐다.

앞서 중앙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융합형 반도체 회로 설계 인력 양성)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반도체 설계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중앙대는 “반도체 국가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식 거점 대학임을 의미한다”며, “산업현장과 연계된 회로설계 교육, 칩 구현 실습,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질적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2025년부터 4년간 반도체 회로설계 전문 인재 270명을 양성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6년에는 정원 20명의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맞게 됐다.

△중앙대 이사장 중임
이현순이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에 중임됐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는 2025년 6월19일 이사회를 열고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현순의 중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이사장으로서의 업무를 더 수행하게 됐다.

이현순은 이번 중임을 계기로 중앙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서 2023년 10월6일 학교법인 중앙대 이사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박용현 이사장의 후임으로 2022년부터 법인 이사를 맡아온 이현순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사장을 이사 전원 찬성으로 선임했다.

이현순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임을 수락하며 중앙대의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법인, 대학, 의료원, 각급 부속학교 및 산하기관의 발전에 성심껏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현순은 취임식에서 “중앙대 이사장을 맡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중앙대 전 구성원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엔진이 작은 부품의 완벽한 결합에서 시작하듯이 중앙대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이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수행대학 선정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가 2025년 5월 경기도 지역혁신을 이끌어갈 50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라이즈)’ 수행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라이즈 사업은 유형에 따라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 3가지로 세분화되며, 중앙대는 동국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 함께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의 일반대학 트랙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2024년 연말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이라는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라이즈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다빈치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혁신과 상생발전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경기도 지역혁신 허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한편 교육부와 경기도는 라이즈사업을 학생 체감형 및 지역 인재 정주 생태계 조성을 강화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ANCHOR)’ 사업으로 전면 개편했다.

△동원그룹 사외이사로 선임
이현순이 2025년 3월 동원산업의 새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동원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이현순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동원그룹은 2025년 3월26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술 전문가 두 명을 이사진으로 새로 선임했다.

동원산업이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현순은 현대차에서 한국 최초로 독자 기술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했으며 두산그룹에서도 최고기술책임자로서 로봇과 드론 개발 등 기술혁신을 이뤄냈던 점을 인정받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맨왼쪽)이 2026년 1월2일 ‘2026년 병오년 시무식’에 앞서 구성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앙대>
△정부 인재양성·연구개발 지원 사업 잇따라 선정
중앙대학교가 2024년부터 2025년 정부 주관의 주요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2025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중앙대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을 정부 지원을 받아 양성하게 됐다.

중앙대는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교원으로 구성된 사업팀을 구성해 학과를 넘나드는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과 연구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시장선도형 인력양성 플랫폼을 적절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중앙대 융합공학부 바이오메디컬전공팀이 선정됐다.

해당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성 염증질환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분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해당 기술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차세대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정밀의학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확대하며 의료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보다 먼저 2024년 9월엔 중앙대 화학과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1 가스 리파이너리 밸류업 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C1 가스 리파이너리 밸류업 기술개발사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 신산업을 창출하고자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Co2(이산화탄소), CO(일산화탄소), CH4(메테인)와 같은 C1 가스를 활용해 화학 원료와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케미칼 등 친환경 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국내 기업체들도 협력·수요 연구기관으로 함께 한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명패 헌정 받아
이현순이 정부로부터 국내 차량용 엔진과 변속기의 독자 개발을 선도한 공적을 공식 인정받았다.

정부는 2024년 10월 이현순에게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명패를 헌정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인 가운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헌정되는 예우 제도다. 연구개발 현장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헌한 과학기술자를 예우하고자 2014년 관련 법안이 의결됐다.

이현순은 우리나라 자동차 엔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기술자다.

195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거쳐 1982년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 대학원에서 비행기 엔진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당대 최고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연구소 엔진개발실에서 근무했다.

이 무렵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국산엔진 개발을 위해 이현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우리나라는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 엔진기술에 의존했던 시절 이현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함으로써 한국 자동차산업이 기술적 자립을 꿈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엔진 개발에 몰두해 타우엔진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엔진 부분 최고 권위 상인 워즈오토(WardsAuto) 10대 엔진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IT52장영실상, 금탑산업훈장,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자동차공학대상 등 우수 연구개발자에 주어지는 거의 모든 상은 다 휩쓸었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2021년 이현순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현순은 “중앙대학교와 두산그룹을 구심점으로 대한민국의 기술혁신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앙대 이사장으로서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PTIT 가상융합대학 설립, 글로벌 고등교육시장 선도 모델 구축
중앙대학교가 2024년 9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과의 대학 교육 협력 프로젝트 ‘PTIT 가상융합대학’ 설립을 본격화했다.

중앙대는 2024년 9월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과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PTIT 가상융합대학 설립 발표’ 행사를 열었다.

PTIT 가상융합대학은 앞서 2023년 12월 중앙대와 PTIT가 체결한 MOU에 근거해 설립됐다.

당시 두 대학은 국내 최초의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우리 대학의 가상융합대학을 PTIT에도 설립해 공동연구, 산학협력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현지의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존 시행돼 온 단순 유학생 유치나 학과 설립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자는 데 두 대학이 뜻을 함께 한 것이다.

당 화이 박 PTIT 총장은 “PTIT 가상융합대학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최고의 IT 전문가들로부터 게임, IT 분야의 디지털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향후 다양한 분야로 전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TIT 가상융합대학의 학장은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과 까오 민 탕(Cao Min Tang) PTIT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두 대학의 잠재력과 강점을 십분 활용해 베트남 현지의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IT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도모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신입생 선발, 교육과정 설계, 운영 전반에 힘을 모으는 PTIT 가상융합대학은 해외 교육 협력을 선도하는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학교는 기대했다.

△해외 유수 기관과 국제협력 확대
중앙대학교가 세계 명문대들과의 교류 협정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중앙대는 2024년 상반기 홍콩대학교를 비롯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 캐나다 센테니얼대학교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홍콩대는 2024년 QS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26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아태지역 기반 국제협력과 학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중앙대는 양교의 협력에 특히 기대가 높았다.

중앙대는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와도 교류에 첫 시동을 걸었다. 틸버그대학은 사회과학분야에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양교는 학생 교류를 비롯 다양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틸버그대학 레이첼 비커만(Rachael Vickerman) 국제처 교류담당관이 직접 중앙대를 찾아 협정을 체결했다.

캐나다 센테니얼대학과 교류도 첫발을 내딛었다. 글렌 로리(Glen Lowry) 센테니얼대 부총장 일행이 중앙대를 방문해 협정을 맺고 학생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센테니얼대학은 캐나다 현지 15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중앙대 학생들에게도 현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위스 로잔예술대학교 알렉시스 제오르가코풀로스(Alexis Georgacopoulos) 총장 일행도 중앙대를 방문해 학생 교류 등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예술디자인 분야 특화 대학인 로잔예술대는 그간 에르메스, 네스프레소, 네슬레, 스와로브스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성과를 일궜다.
사진분야에 한정됐던 양교간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베이징대학교, 인도네시아대학교 인공지능 분야 교수들도 중앙대를 찾았다.

이번 방문으로 AI 기술 발전과 국제 학술교류를 확대를 위해 중앙대는 이들 대학과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앙대는 2026년 5월 현재 전세계 73개국 682개 대학과 학생, 교육, 연구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비 수주 전국 5위
중앙대학교가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수주했다. 연구비 수주 규모는 대학의 연구 경쟁력 지표로 여겨진다.

한국연구재단이 2024년 1월 발간한 ‘2023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는 2022년 1926억1100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이는 4년제 종합사립대학 중 톱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중앙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대학 체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온 데 따른 결실로 평가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의 직접지원사업비에서도 중앙대는 2023년 327억 원을 수주해 역시 전국 사립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연구비 수주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의 2022년 대학연구비 수주 1위는 연세대학교(5580억8400만 원)였으며 고려대학교(4984억3800만 원), 성균관대학교(4893억7700만 원), 한양대학교(3814억8400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2023년 11월6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대>
△두산인프라코어 자문역으로 두산에 새 둥지
이현순은 현대차를 떠나 서울대학교 공대 기계공학과 객원교수 자격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자문역을 맡게 되면서 두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현순은 2011년 3월 현대차에서 나온 후 4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두산에 합류했다. 이듬해인 2012년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계열사 기술임원들과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주재하면서 두산에서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두산그룹 계열사간 기술혁신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협의회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비롯해 최승주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김영효 두산엔진 기술부문장 전무 등이 참석해 두산그룹 내 기술 시너지 창출과 혁신에 대한 논의했다.

이현순은 대우차, 한국GM을 거친 손동연 사장과 함께 국내 자동차분야 기술 노하우를 두산인프라코어 기술 혁신에 접목하고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언론은 당시 분석했다.

언론에선 두산의 이현순 영입과 관련 두산인프라코어의 1500마력 차세대 전차엔진 개발에 주목했다. 이현순이 자동차 엔진에선 국내 최고 전문가로 통했던 인물이고 현대차에서 자동차 엔진의 국산화와 선진화를 일군 만큼 그의 우수한 기술력을 두산이 국산 전차엔진 개발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두산이 개발하고자 했던 전차엔진 기술은 유일하게 독일만이 보유한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기술이전도 이뤄지지 않았다. 두산은 미국, 영국이 실패한 전차엔진 개발로 방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계열사 엔진개발에도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순은 두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1월 K2전차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이현순은 직접 설계부터 다시 시작했고 두산이 7년간 골머리를 앓아왔던 엔진설계 문제를 해결했다.

△두산, 장학연구기금 1200억 원 출연 내걸고 중앙대 인수
두산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했다.

재일교포 출신 사업가인 김희수 당시 중앙대 법인 이사장이 고령인데다 병원과 로스쿨 등에 무리한 투자를 진행하며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확대됐던 터라 더 이상 대학 운영이 어려웠다.

두산은 중앙대를 인수하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중앙대는 대기업을 법인으로 두게 돼 재정과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내외부의 기대감이 컸다.

2008년 5월2일 두산과 중앙대는 학교법인 중앙대 매각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두산이 대학 인수 조건으로 장학연구기금 1200억 원을 출연키로 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법인 이사회는 두산을 새 법인으로 영입하는 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문제는 1200억 장학연구기금의 출연처였다.

2009년 6월16일자 시사포커스 보도를 보면 두산이 인수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1200억 원 출연금이 중앙대가 아니라 이전 법인 이사장이었던 김희수씨가 설립한 수림재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산의 중앙대 인수 과정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두산 측은 “중앙대 인수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일 뿐”이라면서 “수림재단에 1200억 원을 출연한 것은 김희수 전 이사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림재단은 공익재단인 만큼 출연금이 개인 이사장에게 쓰일 일은 없다. 공익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림재단은 공익재단이고 현행 공익법인 설립·운영법에 따라 공익재단의 목적사업 외 사업수행은 불가하다. 다만 법적으로 중앙대만을 위한 특별 장학 사업을 수행할 수는 없다.

중앙대 인수 조건인 장학연구기금 1200억 원이 중앙대 교수의 연구와 학생의 교육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구성원들은 당혹스러워 했다.

이와 관련 중앙대 동문회가 검찰 고소를 통해 문제를 삼았지만 검찰은 “1200억 출연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범죄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협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시사포커스는 동문회 측이 “법인이 바뀌는데 총장이 바뀌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당시 박범훈 총장은 김희수 전 이사장과 양아들같이 인연이 깊다”는 전언을 실었다.

△법인 책무성 낮아지고 교육환경 열악해
중앙대학교는 학생 등록금 의존율이 높고 법인전입금 비율은 낮아 법인의 책무성이 저조한 편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중앙대 등록금 의존율은 61.5%로 대학 평균 47.7%보다 13%포인트 이상 높다.

교육 환경을 가늠하는 지표인 교육비 환원율과 장학금 지원율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2025년 기준 중앙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205.5%로 대학 평균 271.1%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장학금 지원율 역시 44.8%로 53.5%인 대학평균과 차이가 크다.

법인 책무성 기준으로 활용되는 법인전입금 비율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역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2025년 기준 중앙대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2.1%로 대학 평균 7.4%에 크게 미달한다. 수익용기본재산확보율 역시 58.8%로 사립대평균 102.1%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법정 부담금 부담률도 59.2%에 불과해 나머지는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회계가 떠안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중앙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2025년 기준 340만1천원으로 대학평균 384만9천원보다 44만원 가량 적다.

그러면서 연평균 등록금은 836만3천원으로 대학 평균 726만12천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853만3천원으로 2108만3천원인 대학평균에 못 미친다.

기숙사 수용률 역시 12.7%로 22.9%인 대학평균의 절반 가량을 수용하는데 그쳤다.

학생 취업률은 중앙대가 67.6%를 기록해 대학평균(62.9%)을 넘는 거의 유일한 지표였다.

한편 중앙대의 적립금은 2025년 공시기준 972억원으로 전년보다 87억원 감소했으며, 기부금은 148억원으로 전년도 173억보다 25억원 줄었다.

△중앙대학교가 걸어온 길
1918년 서울 인사동에 설립된 중앙유치원에서 출발했다.

1922년 중앙유치원 안에 유치사범과가 설치됐다.

1928년 중앙보육학교를 설립하면서 유치원 교사 양성을 본격화했다.

1935년 일제 강압으로 휴교했다.

1945년 해방 직전 폐지됐다가 두 달 만에 재개교했다.

1946년 중앙여자전문학교 정식 인가를 받았고 1947년 중앙여자대학으로 승격됐다.

1948년 중앙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남녀공학 중앙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1953년 4년제 종합대 중앙대학교로 승격됐다.

1968년 사단법인 한국의과학연구소 부속 성심병원을 개원했다.

1970년 중앙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으로 개편됐다.

1980년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개교했다.

1991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로 법인명칭이 변경됐다.

2004년 필동병원이 흑석동으로 이전해 중앙대병원이 개원했다.

2008년 두산이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2026년 4월8일 서울캠퍼스 102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학내 구성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대학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중앙대>
이현순은 기술개발 엔지니어로 평생을 일해온 공학자로서 인재교육과 산학협력 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울산과기원)의 법인 이사장으로 10년간 있으면서 고민의 결과를 담아 2022년에는 산학연정 협력 생태계 구축을 정부에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이현순이 바라보는 이상적인 산학 생태계는 대학을 중심으로 역량이 집결된 클러스터다.

기업과 대학이 연계하고 대학의 여러 교수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며 지자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힘을 실음으로써 관의 투자로 판이 커지고 연구기관의 역량을 합해 성공 가능성과 성과 확장성이 크게 증폭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중앙대학교는 이같은 경험과 숙고의 결과가 이식되는 지점이다.

비전 CAU2030+를 통해 전략사업으로 연구중심체제 고도화, 연구산학협력 생태계 강화, 미래교육과정 혁신 등을 내걸고 있다.

이현순은 여기에 인재육성관과 산학관 등의 가치를 더해 시너지가 높은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중앙대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 정신으로 구성원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상향식(Bottom-up)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구성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같이 논의하면서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들을 발전계획에 바로 반영하며 함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강력한 엔진이 작은 부품의 완벽한 결합에서 시작하듯’ 대학 내 작은 부분에서부터 자발적인 변화를 일으켜 거대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전공 지식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타 분야와의 융합 능력을 갖춘 T자형 인재 육성을 강조한다.

투자 계획과 단과대별 발전 전략은 ‘기술 자립’과 ‘실용적 이공계 인재 육성’이라는 확고한 공학적 철학에 기반해 세워졌다.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생존하려면 압도적인 학문 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붐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순위는 연구 환경 혁신과 안보 인프라 확충에 맞춰 실험 기자재 및 인프라 현대화, 우수 연구 교원 확보, 경제·기술 안보 전문 인력 양성 등 세 가지 축에 두고 있다.

낙후된 대학 실험실 장비와 기자재를 전면 교체하는 한편 AI, 반도체 등 전력 소모가 크고 빠른 신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테크 연구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중국 등 글로벌 경쟁국에 밀리지 않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 석학 및 AI·첨단기술 분야 교수를 적극적으로 모셔오는 데도 자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산업기술 유출을 막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고 보고 산업기술 수사 및 방산기술 보호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 지원하고 있다.

이현순은 그간 “의사는 수천 명을 살리지만 엔지니어는 수억 명의 삶을 바꾼다”며 공학과 메디컬의 실질적인 융합과 실용화를 강조해왔다.

단과대학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기초한 것도 이러한 의지와 맟닿아있다.

창의ICT공과대학과 공과대학을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으로 특화하고, 단순 논문 제출용 연구에서 벗어나 현대자동차, 두산 등 대기업 및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간호대학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단과대는 임상 중심에서 ‘연구·융합형 의사’로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AI·AX 대전환에 맞춰 소프트웨어대학 및 경영경제대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경영학 분야 학생들도 AI 기술을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수정을 지원하고 있다.

오너 이사장이 아닌 첫 번째 이사장이다. 그러다보니 법인의 대규모 재정 출연이나 전입금을 과감하게 확충하는 데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대학과 법인 경영에 있어 여전히 등록금 의존도가 높고, 낮은 법인 책무성으로 인한 비판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부 재정 지원만 독려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과거 대학평가 데이터 오류 사태와 전임 재단 수뇌부의 사법 리스크 등으로 실추된 학교의 대외 이미지와 평판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앙대만의 차별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도 시급하다.

우수한 인재들이 중앙대 공과대학이나 첨단학부(AI·반도체)를 선택하도록 경쟁력있는 교육 모델을 완성하는 일도 숙제로 남아있다.

◆ 평가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2025년 10월29일 물리학과 반도체·양자소자 공정 청정실(Cleanroom)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대>
이현순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이자 ‘알파엔진’ 개발로 유명한 정통 공학자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두산그룹 혁신부문 부회장을 거친 기술경영의 대가로 국산 자동차·방산 기술의 개척자로도 통한다.

현대차 재직 시절 최초의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했고, 두산에서는 K2 전차의 국산 엔진 개발을 지휘해 한국을 기술 자립국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산 엔진 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에선 금탑산업 훈장을 수훈했고 학계에선 한국공학한림원상 대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이현순은 ‘한국 대표 CTO’로 꼽힌다. 자신보다 유능한 후배 엔지니어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등 인재 육성에 애정을 갖고 있다.

머리 좋고 창의력 있는 학생들이 공대 대신 의대에 진학하는 상황에 대해 크게 안타까워 하며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로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대학을 찾아다니며 ‘엔지니어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시작해 570회에 걸친 강연으로 학생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이사장 취임 이후에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려 5년간 연구비 수주 총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경영 성과를 내는데 힘을 보탰다.

경찰청 및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기술 수사 및 방산기술보호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하며 산학협력의 범위를 국가 안보 영역까지 확장한 공로도 적지 않다.

실용주의 리더십과 강력한 소통 역량은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논문용 연구에 머물던 대학의 문화를 ‘산업 현장에 직접 쓰이는 기술 개발’ 위

주로 체질개선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중앙대를 두산그룹이 인수한 이래 첫 전문경영인 출신 이사장이다.

하향식 일방 지시가 아닌 학생·교수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여는 등 상향식(Bottom-up) 혁신을 강조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고 있다.

현대차와 두산그룹에서의 풍부한 인맥을 활용해 주요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과의 실질적인 산학 융합를 이끌어내는 기여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중앙대학교 전경 <중앙대>
△중앙대 수시모집 파격 선언, 교육부 제동으로 무산
중앙대학교가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에게도 정시 지원 기회를 열어주는 파격적인 제도를 내놨다.

수능 응시 후 성적 발표 전 수험생이 신청하면 수시 합격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상위권 수험생의 오랜 고민이었던 ‘수시 납치’를 대학이 풀어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은 현행 대입 규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제동을 걸었고 결국 제도 도입은 무산됐다.

2026년 4월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대는 2026년 4월9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입학전형 설명회를 열고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한 설명회에서 중앙대 측은 ‘수시 납치 방지’를 내세운 ‘CAU 수능 케어’ 제도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CAU 수능 케어 제도는 수험생이 수능 응시 후부터 성적 발표 전까지 중앙대가 지정한 특정 기간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해당 수험생은 수시 ‘합격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제도다. 다른 대학의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이력이 없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주겠다는 것이었다.

중앙대는 CAU 수능 케어를 2027학년도(현 고3) 대입에선 창의형 논술과 지역균형 전형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8학년도부터는 최저있는 학종, 재학생 논술, 지역균형 전형 등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입시업계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개별 대학 차원에서 직접 수시납치 문제를 전형 설계로 풀겠다고 나선 사례는 처음이었다.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은 제도적으로 금지돼 왔다. 2001년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 2항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자는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금지는 수시 합격자가 다시 정시로 몰리면 대학들의 입학 전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된 조치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입시) 체계상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대학에 (교육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학생이 원하면 합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중앙대의 방식이 사실상 ‘합격 취소’에 해당한다고 봤다.

입시업계에선 중앙대의 이번 시도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유사한 시도를 하는 대학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학령인구 감소로 우수 학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이같은 제도의 틈을 찾아 수험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형을 설계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중앙대가 추진하려던 CAU 수능 케어 제도는 결국 교육당국이 제동을 걸며 무산됐다. 중앙대 설명회 이후 4일만에 없던 일이 됐다.

△학교 계단으로 운전자들 돌진 사고 잇따라
중앙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택시가 계단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중앙대와 언론 등을 따르면 2025년 4월18일 중앙대 백주년기념관 인근 계단으로 택시가 침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단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택시 기사는 계단을 차도로 착각하고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계단 옆길은 보행자 통로로 야간에는 차량 출입을 막는 봉이 설치된다. 다만 낮에는 우체국이나 식자재 납품업체의 차량 출입을 위해 봉이 제거되는데 운전자가 차도로 오인하며 계단으로 돌진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유사한 사고가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데도 학교측의 적절한 조치가 없다는 점에 학내에선 우려감이 번졌다.

중앙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 그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사한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 이 대학 학생들의 글이 올라왔다.

한 커뮤니티엔 중앙대 캠퍼스 내 차량이 계단으로 돌진한 사진 6장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6개 사진에 나온 장소는 총 3곳”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 계단에 낀 차가 한둘이 아니다”는 글이 도 함께 게시됐다.

이에 “학생들이 위험할 것 같다”, “사고가 반복되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차가 못 들어가게 뭐라도 설치해야 한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학교 측은 추후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출입을 막는 안내판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 재무감사관에 허위문서 제출했다 적발
중앙대학교가 교육부 감사에 자료를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가 들통이 났다. 중앙대병원은 전문공사를 건설업 등록도 하지 않은 업체와 계약했다가 적발됐다.

2024년 6월5일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법인 중앙대와 중앙대 재무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300여만 원의 보험료 미정산 사항을 지적받자 중앙대가 사전조치했다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며 허위로 날짜를 기재했다가 들통났다. 허위기재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이를 결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대학에 이들 관계자들에게 각각 경징계와 경고 조치를 요구했다.

중앙대병원이 2억5천만 원의 전문공사 계약을 하면서 건설업 등록도 하지 않은 일반사업자와 전문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럴 경우 부실시공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분쟁 조정이나 시정조치가 어렵게 된다. 교육부는 해당 공사 체결 관계자에 경고처분을 요구하고 별도로 고발조치했다.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국고지원금으로 수의계약을 하면서 추정가 2천만 원이 초과되는데도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서면 견적서를 받아 처리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렇게 처리한 수의계약은 단 6개월 동안 13건에 달했고 계약금액은 5억 원이 넘었다.

중앙대 학교법인은 교육용 및 수익용 기본재산을 이사회 의결도 없이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다 적발됐다.

교육용 기본재산인 경기도 토지 1만2240㎡를 2019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이사회 심의 의결없이 박물관 부지로,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기도 또다른 토지 4830㎡를 임시공용주차장 부지 등으로 지자체에 무상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자체에 공익목적으로 무상사용하게 한 것이라곤 하지만 이사회 심의 의결 없이 이와 같이 무상사용을 용인해 학교법인의 책무성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기관경고하고 이사회 심의 의결을 하도록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에게 통보했다.

중앙대는 업무용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입시홍보, 대외업무 등에 사용하기 위해 빌린 렌터카를 모 보직교수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학교가 지정한 차고지에 넣지도 않았다.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쓴 유류비 232만 원에 대해 중앙대는 검토도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이를 지출했다.

중앙대병원에선 보직교수들이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면서 개인 약품을 구매하는 등 사적으로 쓴 금액이 1571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중앙대병원은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이를 회계처리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이 시설공사를 하면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환경보전비 등에 대해 사용실적에 따라 감액해야 함에도 업체가 요구한 그대로 다 지급해 5600만 원 이상 공사비를 과다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재무감사 결과 총 7건에 대해 13명을 경징계, 경고 등 신분상 조치 처분을 요구했고 9건에 대해선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의 행정상 조치 처분했다. 1건에 대해선 회수 등 재정상 조치를, 또다른 1건은 별도 고발조치했다.

이번 감사는 앞서 2023년 5월23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됐으며 2020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의 회계 분야 전반을 점검했다.

△고위공무원 대학원 입시 청탁 논란
중앙대학교 대학원 입시에서 고위공무원 2명의 입시 청탁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있었다.

다만 관련 검찰 조사 등을 받던 김창수 전 중앙대 총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0년 10월1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중앙대 교수협의회가 김창수 전 총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2020년 11월18일 해당 혐의에 대해 김 전 총장에게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불복해 당시 중앙대 교수협의회가 서울고등법원에 낸 재정신청도 이후 기각됐다.

서울고등법원은 2021년 4월22일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면, 검사의 불기소처분(무혐의 처분)을 수긍할 수 있고, 달리 위 불기소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중앙대 교수협은 김 전 총장이 2013년 경영대학 무역물류학과 박사과정자 선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최 모 교수에게 고위공무원 2명을 3등 이내로 만들라는 내용의 청탁성 이메일을 보냈다며 김 전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총장이 부총장 시절이던 2013년 당시 기획재정부 국장급 공무원이었던 구윤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과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대학원 입시 특혜를 주도록 압박한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면접에서 4등과 5등으로 탈락 대상자였지만 갑자기 합격자 인원이 5명으로 늘면서 이들 모두 합격했다.

김 전 총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해당 교수는 “(3등 이내로 만들라는) 일을 재대로 해내지 못했다며 2014년 학교로부터 표적 감사를 받아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중앙대를 상대로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해당 합격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입학 사정과 합격자 결정이 이뤄졌으며 제가 보낸 이메일 내용은 단순히 추천서를 써 준 것이지 청탁성 메일이 아니었다”며 “검찰과 법원도 이미 무혐의로 종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표적감사를 받았다는 교수의 주장에 대해선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쓰고 나간 것일 뿐 표적 감사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렇게 입학한 구윤철 실장 등 2명의 고위공무원은 현직을 유지한 채 일반대학원에서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건설과 중앙대’ 패키지 매각설
2020년 두산그룹과 채권단이 중앙대학교 운영권을 두산건설과 패키지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대학가가 술렁였다.

이는 두산이 지난 2008년 중앙대 운영에 참여한 지 12년 만에 나온 매각설이다. 패키지 매각설을 두고 두산 쪽이 대학에 투입해야 할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두산건설 매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산이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헤럴드경제가 2020년 6월22일 보도했다.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 경영난의 직접적 원인이었고, 이에 두산은 두산건설 매각에 나섰으나 진척이 없었다.

이에 두산건설에 중앙대 운영권을 묶어 판다면 교내 건물 등 중앙대 쪽 건설 고정수요로 안정적 일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왔다는 것이다. 두산 쪽은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출연해왔던 터라 부담도 덜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여기에 중앙대 쪽도 재정 여력이 있는 새 운영자가 운영권을 맡는다면 학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중앙대 법인전입금은 2010년 693억 원이었지만 2017년 이후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 사립대 운영경비 중 법인전입금 비 중은 4% 수준이지만 중앙대는 2% 초반에 불과했다.

매각설이 등장하자 학내에선 두산이 대학과 학생을 상대로 돈벌이만 하고 ‘먹튀’하려 한다며 두산에 대한 반감이 급속히 퍼졌다.

실제 교육부 감사결과 중앙대가 두산건설에 일감을 몰아줘 수의계약한 금액만 2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중앙대 정관에서 총장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놓은 것은 법령을 위반한 정관이므로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현행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제35조에 따르면 일반 공사는 2억 원 이상일 경우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교육부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년간 중앙대와 두산 사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계속 제기됐지만 2018년에 와서야 교육부가 실태조사에 나섰단 점도 구성원들의 불만과 의구심을 키웠다.

교육부가 전직 총장 3명과 건설사업관리단장에게 징계를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검찰은 2008~2016년 수의계약건에 대해선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교육부가 징계를 요구한 이들도 퇴직자들이라 대학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이런 과정에서 대학교 부채도 크게 늘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앙대 부채는 2016년 696억 원에 달했다. 학내 건물 신증축이나 노후건물 보수 등에 적립금을 사용하면서 실제 부채규모는 더 클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러다보니 차리리 다른 기업을 법인으로 영입하는 것이 대학으로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돌았다. 동시에 “두산이 단물 빼먹은 학교를 누가 사느냐”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방효원 중앙대 교수협의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두산은 중앙대에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뽑아간 셈”이라면서 “현재 두산은 학교에 기여할 여력이 없는 터여서 두산이 계속 학교를 운영하든 매각하든 학교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 측은 이 같은 매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불신임 총장 연임 결정에 구성원 반발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로부터 불신임을 받은 총장에 대해 두산 법인이 연임을 결정하면서 학내 갈등이 격화됐다.

교수협은 항의 농성을 벌이고 교수협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했다.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2017년 12월 박용현 이사장에게 즉각 새 총장 선출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교수들은 김창수 당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론 법인인 두산의 대학운영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교수협이 2017년 12월 초 실시한 총장 불신임 찬반 투표에서 참여자의 76.77%가 불신임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선 2018년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수 당시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교수협은 “박용현 이사장이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보란듯이 다시 임기 2년 총장에 현 김창수 총장을 지명했다”면서 ‘재벌갑질의 폭거’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2008년 두산은 법인 중앙대학교를 인수하면서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2년 임기의 법인 임명제로 전환했다.

중앙대는 이에 대해 “총장 연임은 교수협의 불신임 투표에 의한 보복성 혹은 응징용 총장 연임이 아니라 이미 계획돼 있던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QS 대학평가 조작 파문
중앙대학교가 2017년 영국 QS세계대학평가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중앙대가 평가지표 중 하나인 졸업생 평판도 설문항목을 임의 작성해 허위 제출한 사실이 확인된 때문이다.

QS 측은 2017년 6월 홈페이지에 실은 입장문을 통해 “심사 과정에서 중앙대에 이례적으로 유리한 답변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조사한 결과 평가자료를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대학에 대한 성과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평가제외 사유를 설명했다.

QS 측은 이어 “중앙대에 대한 평가를 거부한다”며 “더 이상 비위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자문위원회 협의를 거쳐 차후 평가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졸업생 평판도 설문은 기업체 인사담당자가 작성해야 하지만 중앙대의 경우 대학평가자료를 QS에 제공하는 담당자가 임의대로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에선 대학이 평가 순위 올리기만 급급해 내실을 기하기는커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중앙대 측은 “평가실무 담당자가 오판했다”는 식의 해명을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학내 구성원들의 냉소와 반감은 더 심화됐다.

교수, 학생 등 구성원들은 “부끄럽다”며 실무자뿐 아니라 총장과 보직교수 등 대학 경영진의 더욱 적극적이고 분명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부총장과 기획처장이 보직에서 물러나고 관련 직원 2명을 징계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했다.

박용성 이사장 징역형 선고 받아, 중앙대 총장 출신 박범훈 전 수석도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정부 부처에 압력을 행사해 중앙대학교에 특혜를 제공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횡령, 뇌물수수 등)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박 수석은 중앙대 총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있었다.

박용성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박 수석에게 중앙대 본분교와 적십자간호대학 통폐합, 단일 교지 승인을 도운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2016년 4월22일 이와 같이 선고하고 교육행정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을 양형 사유로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15년 박 전 수석의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하면서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중앙대 이사로 있던 두산 임원들에 대해 줄소환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부인이 분양기간도 아닌 시점에 두산타워 상가를 분양받았고, 박 전 수석이 퇴임 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자리를 잡았으며, 박 전 수석의 딸은 중앙대 교수로 채용된 점 등을 두산으로부터 받은 대가로 봤다.

재판부는 두산타워상가 임차로 6314만 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에 대해 뇌물죄를 인정했다. 또 중앙대 본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학 인수 등 중앙대에 특혜를 주도록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들을 압박한 직원남용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박용성 이사장에 대해선 특혜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상품권을 주고 건물 임차권 기회를 제공했으며 교비 회계와 관련해 사립학교법도 위반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박용성 이사장의 막말 파문
박용성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2015년 4월 중앙대 이사장직은 물론 두산 중공업 회장직,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직 등 모든 공식적인 직무에서 물러났다.

당시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의 중앙대 실무자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몇시간 만에 이뤄진 초고속 퇴진이었다.
박용성 이사장은 2015년 4월21일 중앙대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이사장은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학사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을 두고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목을 쳐줄 것"이라고 적었다. 반대 학생들을 놓고는 "사무 착오로 학습능력이 없는 아이가 입학한 케이스"라 비하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조두'(속된 말로 새대가리)나 발음이 유사한 화장실 비데에 비유했다. 교수들의 구조조정 찬반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는 투표율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게끔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에 학내 반발을 차단하고자 "그들(반대 교수들)을 악질 노조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보직 교수단을 압박했고 학사 구조조정에 우호적 언론사를 통한 여론 조성과 댓글 작업도 지시했다. 그는 "좌측 신문은 포기하고 나머지 언론에 중앙대 조치가 심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방안이 무엇인지 물으라”며 "언론사에 댓글 올리는 작업도 계속해달라"고 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은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의 중앙대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에 의해 확인됐다.

중앙대는 내부 관계자들끼리의 개인적 의견 교환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총장을 비롯 이메일을 받은 보직교수단은 이 같은 부적절한 표현이나 부당한 행위에 일체의 항의도 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박용성 이사장은 사퇴로 대응했다.

△중앙대 장학금 지급 규칙 두고 대학 서열화 조장 논란
중앙대학교가 대학 서열화 조장 논란에 휩싸였다.

2012년 2월 중앙대가 발표한 장학금 지급에 관한 시행규칙이 문제였다.

이 규칙은 대학원 석사과정 성적 장학금을 중앙대와 중앙대보다 상위권 대학 출신 신입생에게만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기준으로 중앙대 보다 낮은 순위 대학의 학부를 졸업하고 들어온 중앙대 석사과정 신입생은 아무리 성적이 우수해도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시민단체와 교육단체는 논평을 내고 “대학 서열화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제도”라며 “헌법 11조가 보장하는 평등권에 위배된다. 인권적 교육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해당 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대는 해당 대학원 장학금 지급 규칙을 변경했다.

중앙대는 학생회 선거에 개입해 논란을 부른 적도 있다.

중앙대 인문사회계열 선거지도위원회는 2013년 11월14일 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피선거권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은 후보자 등록을 금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비인기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기업식 구조조정’ 논란이 학내외로 번지던 시기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정학 조치됐던 학생이 단과대학 학생회장으로 등록하려 하자 학교가 등록을 금지하도록 학생회에 요구한 것이다.

학생회는 학교가 자치권을 지닌 학생회를 압박하고 징계를 경고하는 등 부당하게 학생회선거에 개입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이를 “개입이 아닌 판단”이라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가운데)이 2011년 2월2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클라우스 본호프 독일 NOW(National Organization of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 GmbH) 대표(왼쪽), 파트릭 슈넬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Clean Energy Partnership) 의장 등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현대자동차 부장으로 근무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자동차 가솔린, 디젤엔진 R&D담당 이사를 맡았다.

1997년 현대자동차 울산연구소장 상무이사가 됐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장 전무이사로 일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연구소 소장 부사장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5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고기술책임자클럽 대표간사를 맡았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객원교수로 강단에 섰다.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 자문역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경제 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두산 기술담당 부회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좌교수로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옛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이사장을 지냈다.

2015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21년 두산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2023년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제12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부터 한국공학인증원 이사장으로 있다.

2025년 동원산업의 기술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에 중임됐다.

◆ 학력

1969년 서울고등학교를 나왔다.

1973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 곽성주씨와 사이에 이근영씨, 이근우씨 등 두 명의 자녀가 있다.

◆ 상훈

1991년 제1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1996년 전국발명대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6년 IMI 기술경영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됐다.

2007년 제17회 상허대상을 받았다.

2008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경영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에 뽑혔다.

2010년 대한민국 100대 기술인상을 받았다.

2018년 대한민국 자동차공학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대한민국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영웅 36인에 이름을 올렸다.

◆ 기타

2020년 두산 부회장을 끝으로 퇴임하며 퇴직금을 포함 16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두산그룹 임원들은 재무구조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 4~12월까지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2019년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당시 연봉은 32억5100만 원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차의 스타일링에서 이견이 있어 현대차를 떠난 뒤 미국 GM에서 파워트레인 총괄 부회장직을 천문학적인 연봉과 함께 제의 받았지만 국민정서상 가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고 거절한 일이 있다.

당시 대통령과 적어도 외국기업으로 가지 않겠다고 한 약속 때문이었다.

정몽구 회장도 2008년 연구개발본부장, 미래상품전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 3개 본부장을 겸직하던 이현순에게 현대차 대표이사를 제안했지만 엔지니어로 평생을 사는 것이 목표라며 고사했다. 대신 당시 영업력에서 뛰어난 능력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했던 양승석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당시 이현순은 생각대로 그룹 전체 기술개발 총괄로서 스스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두산으로 넘어가 국산화에 애로를 겪던 전차엔진 개발을 설계부터 완전히 새로 했다.

연구논문으론 ‘점탄성 유체의 특성 계측에 관한 연구’, ‘열속이 있는 고속 점탄성 유체의 난류모델링 측정연구’ 등이 있다.

'정치공학'이라는 말을 매우 못마땅해 한다. 공학을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다.

2011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명예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력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어록
[Who Is ?] 이현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
▲ 이현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 법인 이사장이 2023년 4월1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개최한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기술은 기업과 국가에 생명과도 같은 존재다. 기술이 회사의 운명, 나아가 국가의 운명까지 결정한다. 많게는 수십조 원을 쏟아부어 개발한 기술을 뺏기는 순간, 우리의 시장 장악력은 형편없이 떨어진다. 중앙대는 경찰청과 '경제 안보 및 산업기술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방위사업청과 '방산기술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과 맺은 협약을 기반으로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앙대가 대한민국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5/12/15, 기술 유출 방지를 묻는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제 ‘넘사벽’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첨단산업과 제조업에서 우리를 추월했다. 중국이 처음에는 기술을 받거나 훔치거나 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세계 최고의 인재에게 ‘맘껏 연구해보라’며 거액을 지원하며 앞서가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배터리·조선·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석유화학 등 제조업 수출 점유율에서 이미 우리를 제쳤고 AI·바이오·로봇·자율주행·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서도 훌쩍 앞서고 있다. 중국 이공계 대학 졸업자 규모가 우리의 약 40~50배에 달하고 인도에서도 공대 열풍이 부는데 우리 대학에서는 의대 쏠림 현상에다 각종 규제로 갈수록 세계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재앙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정치권과 정부에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참 답답하다. 대학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데 대학은 재정이 고갈돼 외국인 유학생들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대학의 연구·교육 장비와 기자재는 너무 형편없는 실정인데도 정치권과 정부는 대학에 알아서 해법을 찾으라고 한다. 중국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훌륭한 교수와 장비를 갖추고 연구비를 쏟아붓게 되면 우리 학생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국가 경쟁력이 추락할 수 있다.” (2025/10/26, 우리 현실을 중국과 비교한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GM에서 일하다 돌아왔을 당시엔 한국의 엔지니어 수준이 굉장히 우수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더라. 이유를 살펴보니 머리 좋고 창의력 있는 학생들이 공대 대신 의대에 진학하는 거였다. 질병 진단이나 치료 기기를 개발하는 의과학자가 아니라 대부분은 임상 의사였다. 자동차로 치면 엔지니어는 자동차를 설계하고, 신차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임상 의사는 고장 난 자동차를 고치는 정비사 같은 역할이다. 의사가 평생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린다면, 엔지니어는 수억 명의 삶을 바꿀 수 있다.”

“2010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삼성·SK·포스코 등 대기업 최고기술책임자들 모임인 ‘CTO 클럽’의 대표 간사를 맡았다. 공대 졸업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으로 몰릴 때라 신기술 토론이나 친목 다지기 차원을 넘어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까’ 고민했다. 전국의 대학을 찾아다니며 ‘엔지니어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시작했다. 지금은 강사진이 100여 명으로 늘었고, 5개 대학엔 정규 강좌로 도입됐다. 누적 강의는 570회를 넘었다.” (2025/07/18,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공대 진학 전도사로 나선 이유를 묻자)

“우선 국내 기업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공계 인재에 대한 처우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공계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에는 기술개발이 국가의 미래 산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혀 있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는 의사는 우대해도 이공계 엔지니어는 예전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계에서 쓰는 단어만 봐도 그렇다. 요새 정치인들이 나쁜 정치를 하는 사람을 가리켜 '정치공학'에 매몰됐다고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공학이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정치와 공학이 무슨 상관이 있나. 현재 공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정부도 과학기술계를 홀대하지 말고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24/07/07,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이공계 핵심 인재를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인력 수급은 매우 어렵고 복합적이다. 지금 두산 정도의 기업조차도 인력을 뽑질 못하고 있다. 그만큼 인력난이 심각하다. 그럼에도 대학은 아직도 정원제다. 서울대 소프트웨어학과 정원이 50명에 불과하다. 베트남 등에서 우수한 인력 아웃소싱을 하지만 이것은 핵심기술 유출로 이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학이 정원제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 계속 이어질 문제다.” (2023/10/26,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기업의 우수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 답하며)

“최종 결정권자가 되면 누구와 의논할 수가 없다. 그럴 때마다 두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을) 점검했다. 현대차 기술총괄 부회장이었을 당시엔 경쟁사인 도요타 기술총괄도 이와 같은 결정을 할 것인가 그리고 현대 회장이라면 또 그 같은 결정을 할 것인가 크로스체크를 해서 최종 결정을 했다. 그러면 큰 실패는 안했던 것 같다. (개발과정에선)저도 뼈저린 실패를 많이 했다. 두려워하지 마시라. 실패보다 더 조금 더 큰 성공을 하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2023/09/20, 제406회 도산리더십 포럼에서)

“큰 덩어리로 5~6개 미래 기술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정부 R&D 예산이 30조다. 그런데 지금은 ‘쪼개기’가 너무 심하다. 부처별로, 국별로, 과별로 쪼개 나눠먹기 식이 됐다. 결국은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대부분이 쓰인다. 평등의 가치는 중요하지만 대기업은 제외하고 연구역량이 안 되는 중소기업에 예산 대부분이 간다면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반도체를 예로 든다면 삼성전자를 빼놓고 R&D를 얘기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기업들을 묶어서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의 가공기술, 소재기술, 장비기술을 수용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최종 수요자는 대기업인데 대기업은 빼고 중소기업이 하고 싶은 것 하라 그런다면 수요-공급 매치가 안 될 수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별 그룹핑으로 R&D가 이뤄져야 한다.” (2023/09/05,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정부 주도 과제 추진시 고려해야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국가의 중요정책 형성에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 흐름이다. 미국의 국가경쟁력위원회, 유럽의 유러피안 테크놀로지 플랫폼,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등 민간이 주축인 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내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급격한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우리 기술혁신 정책도 좀 더 유연하고 시장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협의체가 국가 정책에 새로운 변화를 촉발할 것이다.” (2021/03/30,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민간R&D협의체의 역할에 주목하며)

“우리 경제성장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갈수록 노동생산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간당 노동생산량이 미국(87달러), 독일(81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51달러에 불과하다. 이런 문제가 나타난 것은 공정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노동력과 자본의 배분도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이 문제를 해소할 핵심적인 역할을 바로 디지털 전환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의 특성상 (조직구성원들이) 몸에 익은 것을 잘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 갖다 놔도 구성원이 그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고, 빨라져야 한다(Think Big, Start Small, Be Quick). 디지털 전환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며 열린 생태계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 (2019/06/05, ‘3D 익스피리언스 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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