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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수주목표 달성에 '조 단위 사업지' 절실, 정경구 하반기 수주전 눈치싸움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8-18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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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하반기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시동을 건 가운데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려면 대형 도시정비 사업지에서 추가적 성과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이는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을 비롯해 서울 목동·성수 등 '조 단위' 도시정비 사업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다른 대형건설사와 수주전 성사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IPARK현대산업개발 수주목표 달성에 '조 단위 사업지' 절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9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경구</a> 하반기 수주전 눈치싸움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하반기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시동을 건 가운데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려면 조 단위 사업지에서 추가적 성과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신규 수주 1조2997억 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로 제시한 6조5331억 원의 19.9%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도시정비 사업 수주 부진이 IPARK현대산업개발 전체 수주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상반기 도시정비 사업에서만 2조8272억 원을 수주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관련 수주 금액에서 ‘0’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는 9003억 원 규모의 경기 성남 태평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분 65%를 보유한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해 실제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에 미치지 못했다.

신규 수주 부진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의 2026년 상반기 수주잔고도 32조9873억 원으로 2025년 말과 비교해 0.52%가량 소폭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 매출로 이어지는 수주 잔고가 줄었다는 점에서 정경구 사장의 IPARK현대산업개발 외형 성장 과제는 더욱 무거워진 것으로 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사업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하며 수익성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외형 확대와 관련해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IPARK현대산업개발 매출은 9146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4% 축소됐다.

정 사장은 HDC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사업 재편에 따라 올해 4월 ‘아이파크’를 기존 아파트 브랜드에서 주거와 도시·리테일·레저·스포츠·문화 등을 포괄하는 라이프 브랜드로 새롭게 단장하며 미래 성장축 확보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전체 시장 규모가 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조 단위 대형 사업지가 잇따라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은 IPARK현대산업개발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

특히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입찰공고가 난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수주목표 달성에 '조 단위 사업지' 절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9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경구</a> 하반기 수주전 눈치싸움
▲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입찰공고가 난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IPARK현대산업개발과 겐슬러 관계자들이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IPARK현대산업개발 >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은 아파트 324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낸 입찰공고에 따르면 사업비는 모두 1조1549억 원에 이른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손잡고 하안주공6·7단지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도 하안주공6·7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돼 수주전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2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18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안주공6·7단지 외에도 성수2지구와 목동11단지 수주 도전도 검토하고 있다.

성수2지구에는 DL이앤씨가, 목동11단지에는 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 등이 관심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사장으로서는 하안주공6·7단지와 더불어 성수, 목동 등에서도 수주전이 성사될 경우 도시정비사업 분야 경쟁력 입증할 필요성이 커진다. 지난해 정 사장은 IPARK현대산업개발을 이끌며 포스코이앤씨와 맞붙은 용산정비창 수주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도시정비 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수주 전략을 펼치면서 수주경쟁보다는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 형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공사비 상승으로 수주전에 투입되는 설계, 홍보 비용 축소가 요구됨에 따라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에 집중하는 전략이 힘을 받는 것이다.

경쟁입찰이 과열될 경우 분담금 납부 유예·사업비 조달금리 인하·추가 이주비 금리 지원 등 과도한 금융 지원을 조건으로 내걸어야 한다는 점도 건설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핵심 대형 도시정비 사업지에 대한 수주 도전을 놓고 이른바 눈치싸움이 한결 중요해진 모양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전면1구역,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으로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증명했다”며 “서울 주요 요충지를 거점으로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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