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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인희 전 고문 삼남으로 '실리경영' 그룹 기반 다져, 외형 한계 극복 · 승계 기반 확보 직면 [2026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6-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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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동길은 한솔그룹의 회장이다.

1955년 11월30일 서울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맏딸인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3남으로 태어났다.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한솔제지(당시 전주제지)에 입사한 뒤 일찍부터 제지사업에 관심을 쏟아 왔다.

이인희 고문과 함께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구조조정을 주도한 뒤 2002년 한솔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솔그룹의 핵심인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텍 등 제지사업군을 강화해 한솔그룹의 매출을 2조 원대에서 5조 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실무 감각이 뛰어나며, 무모한 확장보다 내실과 실리를 택해 그룹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4 세 경영 시대를 앞두고 약한 지배력과 지분 확보 문제, 성장 동력 부재와 그룹 위상 축소 등의 고비를 맞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대한테니스협회장(한솔그룹 회장)이 정기대의원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03년 12월 취임해 2013년 1월29일까지 9년 2개월간 대한테니스협회를 이끌었다. <대한테니스협회>
△창사이래 첫 매출 1조 원 달성
한솔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96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분기순이익 1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4.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2.8% 증가했다.

앞서 한솔홀딩스는 2025년 핵심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한솔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983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20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0억 원으로 471.5% 늘었다.

회사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5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한솔그룹은 2015년 1월 옛 한솔제지를 존속 지주사 한솔홀딩스와 신설 사업회사인 한솔제지로 분할한 바 있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편입된 종속회사의 실적 반영 효과와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에 따른 지분법 순익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솔홀딩스의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2025년 매출 2조2900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내며 전년비 3.4%, 127.1%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388억 원을 거두며 순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편입된 한솔로지스틱스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025년 매출 6745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3% 늘었다.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한솔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한솔로지스틱스, 미국 신규 물류 거점 구축
한솔로지스틱스가 미국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며 미국 배터리 셀 특화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2026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운송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인디애나주 코코모(Kokomo)에 신규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배터리 셀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배터리 셀 특화물류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 배터리 공급망(SCM)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터리 셀 특화물류 서비스는 배터리 셀 운송에 필요한 리터너블 패키징(Returnable Packaging)을 공급하고 회수·세정·보관 등을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배터리 물류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사의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지원한다.

RFID 및 GPS 기반 트러킹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운송·납기 관리와 현지 거점을 활용한 보관 및 적시공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사에 공급망 운영 효율성 증가과 물류비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현재 서부 L.A, 동부 애틀랜타, 중부 코코모 거점을 중심으로 미국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코모 거점은 인디애나 지역은 물론 디트로이트 인근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물류 운영을 지원하는 중서부 지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배터리 셀 특화물류 서비스와 내륙운송을 연계한 배터리 SCM 솔루션 제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붕 두가족’ 한솔케미칼 계열분리 가능성
한솔그룹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1991년 한솔제지를 들고 삼성에서 분리·독립하면서 설립됐다.

이후 이인희 전 고문은 금융, 정보통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장남 조동혁 한솔케미칼 명예회장에게 금융을, 차남 조동만 전 그룹 부회장에게 통신사업을 맡겼다.

그러나 2002년 이 전 고문은 삼남인 조동길에게 그룹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조동혁 명예회장의 경우 이끌었던 금융 계열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무너졌고, 조동만 전 부회장은 통신 계열사 한솔PCS 관련 비리에 연루되면서 후계 구도에서 멀어졌다.

이후 조동혁 명예회장은 한솔케미칼을 중심으로 화학 계열사, 조동길은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을 이끌게 됐다.

2015년 한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 당시 시장에서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명예회장이 한솔케미칼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독자경영을 이어온 만큼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한솔케미칼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다만 한솔그룹은 한솔케미칼과 한솔제지 중심의 홀딩스 계열로 이원화된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한솔케미칼의 경우 사실상 4세 경영이 본격화된 상태다. 조동혁 명예회장 장녀인 조연주 부회장은 1979년생으로, 2014년 한솔케미칼 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조 부회장은 2016년 공업용 테이프 생산 및 반도체·2차전지 소재 기업 테이팩스 인수를 이끌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테이팩스 인수 후 한솔케미칼의 연결 매출이 크게 늘었고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조 부회장은 2019년 사장,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럼에도 조동혁 명예회장 부녀의 지분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다.

2026년 7월30일 기준 한솔케미칼의 최대 주주 조동혁 명예회장(9.35%)과 2대 주주 조연주 부회장(1.49%)의 지분이 총 10.84%로 경영권 유지엔 취약하다. 친인척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해도 12.82%에 그친다.

일각에서는 한솔그룹이 세대교체와 함께 계열분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이 한솔홀딩스 지분(4.41%)을 보유한 것 외에는 계열사나 오너일가 간 지분 관계가 없다.

다만 계열분리에 나설 경우 오너일가 지분율이 더욱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선을 긋는 관측도 나온다.

△한솔제지, 친환경 신소재 ‘듀라클’ 출시
한솔제지는 2026년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에서 친환경 신소재 ‘듀라클(Duracle)’을 선보였다.

듀라클은 소나무에서 유래한 친환경 생분해성 원료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화학 점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점증제로 활용된다. 점증제는 화장품의 점도와 제형 안정성, 사용감을 좌우하며 각종 효능 원료가 균일하게 분산되고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핵심 원료다.

듀라클은 최근 화장품 원료의 클린뷰티 트렌드에 맞는 천연소재일 뿐만 아니라, 보습력과 자외선 차단 등의 임상성능까지 갖춘 클리니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EVE VEGAN)’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한솔홀딩스가 2026년 6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SSP(공통 사회경제 경로), NGFS(녹색금융체계 네트워크) 등 국제 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기반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기존 안전보건 평가체계인 HSRS에 강화된 법·제도를 반영해 고도화한 ‘한솔 안전보건활동 수준평가’를 2026년부터 도입해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과 이행 현황 등을 포함했다.

한솔홀딩스는 앞서 2025년 5월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40%를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한솔홀딩스는 2025년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 6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 A등급을 달성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솔홀딩스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것이 평가를 받았다.

그룹 차원의 준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비재무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점도 평가에 유리한 지점이 됐다.

특히 2024년 B+등급을 받았던 환경 부문은 그룹 내 제조 계열사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 점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환경경영 참여를 인정받아 A등급으로 상향됐다.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아이원스도 2025년 각각 ESG 평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인수합병 통해 반도체 사업 접점 확장
한솔그룹이 반도체·전장 관련 인수합병(M&A)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계 주요 흐름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주사 아래 ‘에스아이머티리얼즈(소재) - 한솔아이원스(장비) - 윌테크놀러지(부품)’로 이어지는 반도체 소부장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

한솔테크닉스의 반도체 사업 확대는 한솔홀딩스가 보유한 자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솔테크닉스는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이다. 2026년 6월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를 1772억 원 가량을 투입해 인수했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를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메인칩(AP)과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웨이퍼 단계에서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성능이 높아질수록 검사 정밀도에 대한 요구도 커진다.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장비부품 정밀가공·세정·코팅에서 소재 재생, 검사부품까지 사업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비·소재·검사라는 주요 영역에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단순 사업 다각화와는 전략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솔테크닉스는 앞서 2025년 7월 선박·로봇 전장부품 기업 한솔오리온텍을 676억 원을 들여 인수했고 같은 해 9월 반도체·태양광 산업 부산물을 회수·재생하는 에스아이머트리얼즈를 120억 원에 편입하기도 했다.

한솔그룹의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역 확대는 2022년 한솔테크닉스가 한솔아이원스(옛 아이원스)를 1275억 원에 인수하면서 출발했다.

한솔아이원스는 반도체 제조장비 부품의 정밀가공과 세정·코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오른쪽)이 2006년 10월21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6회 한솔배 테니스 대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경기 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솔테크닉스, 오창공장 640억에 매각
한솔테크닉스가 충북 청주 오창공장을 640억 원에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확보한 자금은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시장의 재무 부담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솔테크닉스는 2026년 6월 오창공장을 코스메카코리아에 640억 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은 2026년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전문 OGM 화장품업체다.

이번 행보는 한솔테크닉스의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한솔테크닉스는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산거점을 해외 사업장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유휴자산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자회사 한솔테크닉스 주식 추가 취득
한솔홀딩스가 자회사 한솔테크닉스 주식을 617억 원 규모로 추가 취득하며 지배력 강화와 신사업 투자 기반 확보에 나섰다.

한솔홀딩스는 2026년 4월 한솔테크닉스 주식 921만2천주를 450억 원에 취득하기로 한 데 이어 461만425주를 167억 원에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한솔홀딩스의 한솔테크닉스 지분 확대로 경영 영향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신사업 투자의 안정적 재원 확보와 책임 경영 강화, 자회사의 타법인 지분 취득 재원 마련 및 지배력 유지를 위한 주식 취득으라고 한솔홀딩스는 설명했다.

한솔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소유 주식수가 1571만8088주로 늘었다.

2026년 5월20일 기준 한솔홀딩스는 최대 주주로서 38.69%의 지분을 들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태양광 모듈사업 분리 ‘한솔에너지온’ 출범
한솔테크닉스가 태양광 모듈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 한솔에너지온을 설립했다.

2026년 2월 비즈한국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글로벌 생산 거점 및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태양광 모듈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해 사업 운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편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모듈 사업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한솔그룹 계열사로 최대 주주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지분 20.26%를 들고 있는 한솔홀딩스다. 한솔테크닉스의 주요 사업은 전자부품, EMS(휴대폰 조립), 반도체, 전장부품, 태양광 등으로 조동길은 한솔테크닉스 사내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2010년부터 태양광 모듈 사업을 시작해 신기술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국내 최초로 미디어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한솔에너지온은 2026년 4월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모듈 사업을 양도받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솔제지 ‘대표이사급’ CSO 조직 격상
한솔제지가 안전에 주안점을 둔 파격 인사를 단행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 상무급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위를 대표이사급으로 격상하고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한솔제지는 2025년 12월31일 안전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고민혁 한솔홀딩스 인사지원실장을 내정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일원화’와 ‘독립성’에 뒀다.

한솔제지는 제지사업부문과 환경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안전관리 기능을 각각 운영해 왔으나, 이후엔 신설된 안전부문 대표이사가 총괄하는 구조로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안전 기준을 하나로 정립하고, 전사 차원의 일관된 관리 기준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다.

한솔그룹은 CSO의 권한이 대표이사급으로 강화됨에 따라 안전 관련 리스크에 더욱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민혁 CSO는 한솔그룹 공채 출신으로 한솔제지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한솔홀딩스 인사지원실장으로 일하며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이끌어왔다.

△한솔제지, 종이 기반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 출시
한솔제지는 2026년 4월 기존 플라스틱 연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기반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Heat Sealable)’ 시리즈를 시장에 내놨다.

최근 나프타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플라스틱 원료(PP, PE 등)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솔제지는 원료 공급 안정성이 높은 종이 기반 포장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프로테고 HS는 초콜릿, 사탕, 분말소스, 김,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의 2차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이 면제되며 유럽연합(EU) 포장폐기물 규정(PPWR)의 재활용성 최고 등급인 ‘A등급’에 부합한다.

한솔제지는 미국은 물론, 유럽, 중국, 아프리카 등에 인쇄용지와 특수지, 백판지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일본의 경우 친환경 종이 포장재 기술 프로테고(Protego)를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2025년 11월 한솔제지 대전공장이 한국할랄인증원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으며 중동과 동남아의 경우 수출에 한층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솔PNS 자진 상장폐지
한솔PNS가 자진 상장폐지됐다.

한솔PNS는 2025년 9월4일부터 매매거래 정지상태를 이어오다 9월25일자로 상장폐지됐다.

자기주식 22만6858주를 최대 주주 한솔홀딩스에 총 4억3천만 원 가량에 처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한솔홀딩스는 한솔PNS의 지분율 88.36%에서 100%가 되며 완전모회사가 됐다.

그간 한솔그룹은 한솔PNS의 지분을 수차례 공개매수했다.

한솔PNS는 한솔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다. 지류유통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를 하는 계열사였으나 낮은 영업이익률과 상장 유지 비용 등이 부담이 돼왔다.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2004년 3월29일 호주 서부 번버리항에서 개최된 한솔홈데코 목재칩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유훈근 동해펄프 회장, 존 카스트릴리 번버리 시장, 조동길 회장, 킴 챈스 서호주 농림부장관, 조상훈 주서호주대사. <연합뉴스>
△한솔아이원스, 코스닥 우량기업 복귀
한솔그룹 반도체 계열사 한솔아이원스가 4년 만에 코스닥시장 우량기업부로 복귀했다.

한솔아이원스는 2022년 한솔그룹에 인수됐다. 2024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는 등 사업 환경이 개선되자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2025년 6월 한솔아이원스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했다.

우량기업부에 들어가려면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5%, 평균 순이익 30억 원, 평균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이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한솔아이원스가 한솔그룹에 편입된 뒤 2022~2024년 한솔아이원스의 평균 ROE는 12%를 기록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가 10% 이상이며 수익성을 갖춘 것으로 본다.

앞서 한솔아이원스는 2020년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한단계 강등됐다. 2022년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추락했다.

2024년 다시 중견기업부로 올라섰고 2025년 우량기업부 자격을 회복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거래소가 상장폐지 가능성 등 부실 징후를 기업을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다.

이는 한솔아이원스가 한솔그룹에 인수되기 전 발생했던 회계 부정 사태에 따른 것이다.

한솔아이원스는 전 경영진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한솔그룹에 인수된 2022년부터 2년 연속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2024년 3월 전임 대표 등이 검찰에 고발되며 주식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한솔그룹은 2022년 1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수익 증대 차원에서 1275억 원을 들여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했다. 한솔아이원스의 최대 주주는 한솔테크닉스다.

한솔아이원스는 한솔그룹 계열사로 편입 후 구조개선에 주력해왔다.

△사위 한경록, 한솔제지 신임 대표에 앉혀
조동길이 2024년 11월 사위 한경록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앉히는 인사를 단행했다.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는 1979년생으로 조동길의 맏사위다.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22년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줬고 수출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한편 한솔그룹은 조동길의 장남 조성민 한솔홀딩스 사업지원팀장(부사장)을 직접 인사에선 제외했지만 젊은 리더를 경영 전면에 배치하면서 조성민 부사장으로 이어지는 승계 구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조성민 부사장은 1988년생으로 2016년 한솔홀딩스에 입사해 2021년 상무,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승계 구도에 핵심으로 떠올랐다.

△한솔테크닉스, 모로코 정부와 태양광 사업
한솔테크닉스가 2024년 10월 모로코 에너지광물수자원환경부와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더구루가에 따르면 모로코 에너지전환지속가능발전부 산하 신재생에너지연구소(IRESEN)는 2024년 10월 한솔테크닉스와의 태양광 모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솔테크닉스와 IRESEN이 2023년 6월 태양광 모듈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1년 4개월여 만으로 양측은 IRESEN가 보유한 ‘그린에너지파크(Green Energy Park)’에 한솔테크닉스의 태양광 모듈 ‘미디어 PV’를 설치했다.

그린에너지파크는 IRESEN와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교(Mohamed University VI Polytechnic)가 공동 건설한 재생에너지 실험·연구·교육 기관이다.

미디어 PV는 태양광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를 융합한 제품으로 낮에는 태양광 발전, 밤에는 LED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개 모듈을 직병렬로 연결해 하나의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솔테크닉스와 IRESEN 간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기업집단 합류, 동일인에 조동길 지정돼
한솔그룹이 2023년 대기업집단에 합류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 한솔아이원스 인수 등으로 자산총액이 5조 원을 넘어서면서 공정위이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4월 2023년도 대기업집단을 지정하며 한솔그룹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한솔그룹은 2022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5조4560억 원으로 전년 4조9700억 원보다 약 5천억 원 가량 늘어 기업집단 내 순위는 77위를 기록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증가가 대기업집단 합류의 배경이 됐다.

핵심 계열사 한솔제지는 2022년 말 기준 매출채권이 전년보다 40%(989억 원) 증가한 3453억 원, 재고자산은 42%(1363억 원) 늘어난 4595억 원을 기록했다.

한솔그룹 동일인(총수)으로는 조동길이 지정됐다. 조동길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삼남이다.

조동길이 이끄는 지주사 한솔홀딩스를 비롯해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한솔홈테코, 한솔PNS,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인티큐브 등이 한솔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한솔그룹은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나온 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00년 자산기준으로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IMF 외환위기 이후 조동길은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며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하고 타 회사를 인수합병하며 그룹 전반을 재편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솔그룹은 2009년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한솔그룹은 2013년 다시 자산 5조 원을 넘기며 대규모기업집단에 합류했고 2019년 당시 2천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보일러 계열사 한솔신텍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의 운영사 한솔개발의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며 다시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빠졌다.

△‘오크밸리’ 경영권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겨
한솔홀딩스는 2019년 6월 강원도 원주 소재 종합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운영사 한솔개발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580억 원에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분이 49.58%로 한솔개발 최대 주주에 올라섰고 한솔홀딩스는 91.43%에서 44.53%로 지분이 축소돼 2대 주주가 됐다.

오크밸리는 당시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35만㎡의 부지를 갖고 있었으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하고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의 콘도도 운영했다.

한솔홀딩스는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2대 주주로 남아 오크밸리의 가치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진 거래로 상호 윈-윈이라고 평가했다.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제지 회장이 2011년 1월6일 서울 장충동의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열린 ‘제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제지공업연합회>
△9년간 대한테니스협회 수장으로 활동
조동길이 9년여간의 활동을 마치고 2013년 1월29일 대한테니스협회장직을 내려놨다.

조동길은 2003년 12월 대한테니스협회장에 취임해 9년 2개월간 대한테니스협회를 이끌었다.

조동길이 취임하면서 국제대회 지원 강화와 국제적 입지기반을 향상을 위해 WTA한솔코리아오픈을 창설했다.

국내 유일의 투어대회인 WTA한솔코리아오픈은 테니스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빅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국제테니스연맹 연차총회 서울 유치에도 성공해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이 경영하는 한솔그룹 내 선수팀을 창단하며 선수 육성에도 힘썼다.

1996년 한솔제지 여자팀, 2005년 한솔오크밸리 남자팀을 각각 창단하고 2008년엔 한솔 남녀 팀을 기업스폰서 계약형태로 프로시스템화 했다.

특히 2012년 육성 전문가인 더그 맥커디를 영입하며 유럽형 선진 육성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다만 조동길에 이어 새 협회장 체제가 시작된 뒤 더그 맥커디는 계약종료로 한국을 떠났고 주니어육성 프로그램은 중단됐다.

△2002년 한솔그룹 회장 올라
조동길은 한솔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인 경영수완을 인정받아 2002년 한솔그룹 회장에 오르며 이인희 고문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았다.

한솔로 보면 3세 경영자,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까지 올라가면 4세 경영자인 조동길과 형제들은 1998년 모두 그룹 부회장에 오르며 경영전면에 나섰다.

금융부문은 삼형제의 맏형인 조동혁 현 한솔그룹 명예회장이 맡았고 정보통신부문은 차남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에게 경영권이 주어졌으며 제지부문을 삼남 조동길이 맡았다.

조동길은 주력사업인 제지부문에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그룹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동길은 IMF 외환위기 직후 그룹의 모태가 된 신문용지사업(전주페이퍼)을 매각하고 팬아시아페이퍼 등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하는 등 이인희 당시 한솔 고문이 진두지휘한 한솔그룹 구조조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전주페이퍼 지분을 매각하고 대신 신문용지사업을 위해 회사 설립에 나서며 한솔제지 내 외자유치나 인수합병 경험을 갖춘 직원들을 기반으로 태스크포스 ‘타이거팀’을 꾸려 이들을 이끌고 직접 해외로 투자자를 찾아다녔다.

이를 통해 조동길은 노르웨이 노스케스코크, 캐나다 아비티비콘솔리데이티드 등 두 회사와 한솔제지의 3자 합작기업인 팬아시아페이퍼를 설립했다.

△한솔홀딩스의 지배구조
한솔그룹은 제지 산업을 모태로 출발해 IT, 화학, 건설,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집단이다.

한솔그룹의 모태는 1965년 설립된 세한제지공업(현 한솔제지)이다. 1991년 삼성에서 분리된 독립 경영체제를 선언했으며 이후 독자적 그룹 정체성을 구축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015년에는 한솔홀딩스 출범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계열사별 전문 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사업부문은 지주회사 한솔홀딩스를 중심으로 지류 제조 판매업(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 지류 도소매업 및 IT 서비스업(한솔PNS), 종합물류서비스업(한솔로지스틱스), 전자부품제조업 (한솔테크닉스), 플랜트 건설·엔지니어링업(한솔제지) 등으로 구분된다.

전통 제지업을 넘어 친환경 패키징, 나노셀룰로스 등 미래 신소재와 반도체·IT 부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솔그룹은 2026년 3월31일 현재 상장사 9개, 비상장사 19개, 비상장 해외계열사 26개를 두고 있다. 9개 상장사는 한솔홀딩스, 한솔제지, 한솔홈데코,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인티큐브, 한솔아이원스, 한솔케미칼, 테이팩스 등이다.

2026년 3월31일 현재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한솔페이퍼텍, 한솔피엔에스, 한솔코에버,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티씨에스, 한솔로지스유와 해외계열사 10개 등 16개가 있다.

한솔홀딩스의 이사회는 2026년 3월31일 현재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3인으로 총 7인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조동길은 2026년 6월12일 현재 한솔홀딩스 주식 723만6218주(17.64%)를 들고 있다. 조동길은 한솔문화재단 8.12%, 한솔케미칼 4.41%, 조성민 부사장 4.11%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34.32%의 지분율로 한솔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한솔그룹이 걸어온 길
1965년 1월 새한제지공업이 설립됐다.

1965년 10월 새한제지공업을 인수했다.

1968년 8월 전주제지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2년 5월 삼성그룹 최초 한국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9년 12월 업계 최초로 제지연구소 설립했다.

1991년 11월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경영체제를 선언했다.

1992년 5월 한솔케미칼을 설립했다. 한솔제지 장항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1995년 3월 한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95년 11월 한솔테크닉스, 한솔PNS를 설립했다.

1996년 1월 ‘Hansol Newzealand ltd.’를 설립, 뉴질랜드 해외조림사업에 진출했다.

1997년 4월 한솔로지스틱스, Logis Club 사이버 물류 시스템을 출범했다.

2000년 6월 한솔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2003년 11월 한솔홈데코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2월 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을 인수했다.

2013년 5월 미술관‘뮤지엄 SAN’을 개관했다.

2015년 1월 한솔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6년 5월 한솔케미칼이 테이팩스를 인수했다.

2021년 8월 한솔로지스틱스, 로지스마일를 인수했다. 한솔PNS, 한솔코에버를 인수했다.

2022년 1월 한솔제지, 한솔에코패키징을 인수했다. 한솔테크닉스,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했다.

2025년 8월 한솔테크닉스, 한솔오리온텍과 에스아이머트리얼즈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가운데)이 2009년 5월21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을 방문해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한솔그룹>
한솔그룹의 핵심 가치는 ‘HMS(Hansol Management System)를 통한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와 고객과의 지속 성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동길은 차별화를 통한 본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있다.

종이, 포장, 소재 등 기존 메인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지 않도록 기술 격차와 프리미엄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가격 경쟁 대신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성 기반의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친환경·신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탈플라스틱 흐름에 대응해 종이 소재 영역을 식품 패키징, 화장품 용기, 친환경 패키징 등 첨단 친환경 신소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지배구조를 위한 개선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 정착을 바탕으로 책임경영 강화, 환경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선진적인 지배구조 고도화를 내걸었다.

조동길은 이같은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 우선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외형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통 제지 및 소재 중심 사업은 디지털화 확산과 수급 변동성으로 인해 구조적인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는만큼 신소재, 친환경 패키징, 2차전지 소재(한솔케미칼 등 관련 분야 연계) 등 고수익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체된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을 다시 이뤄야 한다.

승계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조동길의 장남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승계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승계를 위한 보유 지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주사 한솔홀딩스에 대한 안정적인 지분 확보와 상속·증여세 재원 마련 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법적·재무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마주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 실천과 사업장의 ESG 리스크 관리도 주된 과제로 꼽힌다.

제조업 특성상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민원, 악취, 오폐수 처리, 탄소 배출 등 사업장 차원의 환경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내건 비전에 걸맞게 그룹 전 사업장의 친환경 공정 전환과 지역사회 상생을 실질적으로 이뤄내는 성과를 내보여여할 필요가 있다.

◆ 평가

조동길은 범삼성가 오너 경영인이다. 실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기 극복력이 비교적 탄탄하며 구조조정, 본업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모친인 이인희 고문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 한솔PCS 등 이동통신 사업을 접고 재무 부담이 크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대신 제지 사업군에 힘을 모으는 선택과 집중이 적중했다.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한솔페이퍼텍, 한솔아트원제지 등 국내 독보적인 제지 사업기반을 다졌다.

한솔홈데코(건축자재), 한솔테크닉스(전자부품), 한솔로지스틱스(물류) 등 계열사의 사업기반을 탄탄히 하면서 2조 원대이던 매출 규모를 5조 원 안팎으로 끌어올렸던 점도 평가를 받는 지점이다.

2015년 한솔제지를 투자부문(한솔홀딩스)과 사업부문(한솔제지)으로 분할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실속과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내실에 주안점을 두는 경영스타일을 보여줬다.

오너 경영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 조동혁 명예회장(한솔케미칼)과의 사업 분리와 역할 분담도 원만하게 이뤄내며 잡음없이 승계를 마쳤다.

사건사고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한솔제지 본사 <한솔제지>
△한솔제지 1425억 과징금 부과 면제받자 업계서 비난
한솔제지가 인쇄용지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00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를 받았다. 과징금 규모는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9억 원의 2.9배에 달했다. 다만 과징금 전액을 면제받자 업계 일각에선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공정위의 과징금 면제 배경엔 자진신고자 감면 제도(리니언시)가 있었다. 이에 특히 중소 인쇄업체들을 중심으로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가격 담합 행위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중소 인쇄업계는 2026년 7월 성명을 내고 “공정위가 인쇄용지 제조·판매 대기업들의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해 막대한 과징금을 면제·감액해 준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공정위는 2026년 4월 338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과징금 규모를 1425억 원으로 줄였다.

2026년 6월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적용되며 한솔제지는 과징금 1425억 원이 전액 면제됐고, 무림 계열사들도 517억 원이 감액되는 등 한솔그룹은 총 1942억 원을 감면받았다.

이들은 “공정위의 과징금 감면 결정은 정부가 추진해 온 공정경제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반복적 담합 기업에 대한 자진신고 감면 배제, 피해액 입증 책임 행위자에게 전환 등 실효성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솔인티큐브 경영권 매각
한솔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업 한솔인티큐브의 경영권을 2026년 3월 매각했다.

한솔그룹은 2026년 3월 한솔인티큐브의 지분 42.5%를 팔아 경영권을 포기했다.

한솔인티큐브는 2026년 3분기 누적 매출 3500만 달러를 거뒀다.

이번 매각은 그룹의 주력인 제지·소재 사업과 AI 분야 간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주식 매각 계약에는 한솔홀딩스 특수관계자인 조현승씨와 이미성씨도 참여해 보유 주식 114만5051주(8.25%)를 회사와 함께 모두 동반 매각하기로 하면서 경영권을 내줬다.

조현승씨는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차남이자 조동길의 작은 형인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의 아들이며 이미성씨는 조동만 회장의 배우자다.

한솔인티큐브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가져간 곳은 나스닥 상장사 케이웨이브미디어(K-Wave Media) 산하 플레이컴퍼니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플레이버스다.

△내부거래 비중 과도해 리스크 우려
한솔그룹 내 물류·전산·사업지원 관련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2025년 12월 한솔그룹 내 20개 계열사의 2024년 내부거래 분석 결과 매출의 50% 이상을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기업이 5곳(25%)에 이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 중엔 전체 매출을 모두 내부거래로 일으킨 곳도 포함됐다. 

한솔그룹 계열사 중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자소재 계열사인 HS머티리얼즈였다. HS머티리얼즈는 한솔케미칼이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로, 전자소재용 화학물질 제조 및 판매를 위해 2020년 설립됐다. HS머티리얼즈는 2024년 매출 85억 원 전액이 모기업인 한솔케미칼과의 거래를 통해 발생해 내부거래 비중이 100%에 달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의 내부거래 비중도 82.6%나 됐다. 한솔홀딩스의 2024년 매출 298억 원 가운데 247억 원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지주사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80%가 넘는 내부거래 비중은 계열사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한솔티씨에스도 매출 509억 원 중 364억 원(71.7%)을 내부 계열과의 거래에서 얻었다.

한솔티씨에스는 한솔로지스틱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종합물류서비스(TPL) 기업인 한솔로지스틱스 역시 매출 4002억 원 가운데 2343억 원(58.5%)을 계열사 거래에서 창출했다.

2024년 말 한솔로지스유에 흡수합병된 로지스마일도 내부거래 비중이 65.5%에 달하는 등 물류 계열사 전반에서 내부거래 편중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다만 한솔그룹의 주력인 제지 사업은 한솔제지(28.8%), 한솔페이퍼텍(3.0%), 한솔에코패키징(0.3%) 등 내부거래 비중이 대체로 낮은 편이었다.

한솔그룹 내 물류·전산·사업지원 관련 계열사들이 내부거래를 통해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확대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솔제지, 끊임없는 산업재해
2025년 7월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파지 청소 작업 중 장시간 열려 있던 피트 덮개 개구부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회사는 사고 발생 사실조차 즉시 인지하지 못했으며, 사망한 근로자는 가족의 실종 신고로 다음 날에야 뒤늦게 발견되며 비난을 샀다.

이번 사고로 2026년 1월 조동길의 맏사위 조경한경록 한솔제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경록 대표와 함께 신탄진공장 공장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이 언론에 공개한 ‘2020년 1월~ 2025년 7월 한솔제지 생산공장(대전·신탄진·장항·천안) 산업재해조사표’에 따르면 한솔제지 생산공장 4곳에서는 2025년 7월 사망사고를 포함해 모두 43건(신탄진공장 8건, 장항공장 3건, 천안공장 13건, 대전공장 19건)의 산재가 보고됐다. 이 중 상해로 30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고만 20건(46.5%)이었다.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조사표는 해당 협력업체에서 제출하기 때문에 한솔제지의 산업재해조사표에는 반영되지도 않았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할 경우 산업재해 건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한솔페이퍼텍, 환경오염 문제로 조업정지 처분
한솔그룹의 자회사 한솔 페이퍼텍이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023년 7월 YTN에 따르면 한솔페이퍼텍이 허용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브로모포름이 포함된 공장 폐수를 배출한 혐의로 앞서 2022년 5일 동안의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브로모포름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물질이다.

2022년 9월 한솔페이퍼텍은 허용 기준치 10배가량의 양을 배출한 사실이 전남도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한솔은 자체적으로 외부 기관에 의뢰한 검사에선 브로모포름이 허용치 미만으로 배출됐다고 주장했지만 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같은해 2월에는 한솔페이퍼텍이 건폐율과 용적률을 무단으로 늘리며 불법 건축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남 담양군은 2022년 2월 2021년 말 실시한 국토정보공사의 공식 측량에서 한솔페이퍼텍은 건폐율을 8.89%, 용적률을 10.55%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건축 면적 2800여㎡, 연면적 3400여㎡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군청 관계자는 “한솔페이퍼텍에 대해 4차례 정도 지도 단속을 했고, 주민들이 측량을 요구해 수차례 측량을 요구했지만 한솔페이퍼텍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미루다 2021년 12월 측량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기존에 허가됐던 것에 비해 건축면적과 연면적이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법사항이 나온만큼 철거해야 할 부분들은 당연히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페이퍼텍 공장부지 3만2천여㎡는 70~80% 가량이 그린벨트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된다. 하지만 한솔페이퍼텍은 마을주민이 다니던 길을 막고, 국유지에 담을 둘러 공장으로 쓰는 한편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솔페이퍼텍 관계자는 “건폐율·용적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해당 부분이 연면적 3400여㎡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저희측 건축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군청 측에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페이퍼텍은 그동안 악취와 국유지 무단사용 의혹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온 바 있다.

담양지역 주민들은 ‘한솔페이퍼텍 폐쇄와 이전을 위한 환경대책연대’를 구성, 악취 등 환경오염·국유지 무단 사용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담양군의회 악취환경개선특위 역시 2021년 말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담양군청 또한 이와 관련, 수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한솔페이퍼텍은 이에 불응, 담양군청과 10여건의 법정다툼을 벌여 왔다.

한솔페이퍼텍은 크라프트지와 상자용 판지를 제작하는 업체로, 한솔그룹 자회사다.

한솔그룹은 2011년 2월 계열사인 한솔제지를 통해 골판지 및 포장재 전문업체인 대한페이퍼텍을 약 49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같은 해 7월 법정관리를 종결하고 사명을 ‘한솔페이퍼텍’으로 변경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오른쪽)이 2008년 6월5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반하넨 핀란드 총리를 위해 주관한 오찬에 참석해 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87년 전주제지(현 한솔제지)에 이사대우로 합류했다.

1995년 한솔제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 한솔그룹 제지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9년 한·핀란드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2002년부터 한솔그룹 회장으로 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73년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가운데)이 2006년 5월29일 모친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왼쪽),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공장 가동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한솔제지>
아버지는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병원장, 어머니는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외할아버지다.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등 두 형이 있다.

배우자는 안영주 뮤지엄 산 관장이다. 뮤지엄 산은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안영주 관장과의 사이에 딸 조나영 뮤지엄 산 부관장과 아들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을 두고 있다.

딸 조나영 부관장은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예술을 전공했고 삼성전자 인턴사원을 거쳐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했다.

사위는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이며, 며느리는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의 장녀 정정은씨다.

◆ 상훈

1999년 한국협상학회로부터 제4회 한국협상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제지업계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경영인이었다.

조동길은 2025년 연봉으로 총 56억1100만 원을 받았다. 한솔제지에서 36억9100만 원, 한솔홀딩스에서 9억9300만 원, 한솔테크닉스에서 9억27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솔제지는 급여 14억2500만 원·상여 22억6100만 원·기타근로소득 500만 원,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는 급여 4억1천만 원·상여 5억8300만 원, 한솔테크닉스는 급여 3억8500만 원·상여 5억42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직전해인 2024년과 비교해 3개 계열사 합산 56억 원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6년 3월31일 현재 한솔홀딩스 주식 723만6218주를 들고 있다. 이는 2026년 8월12일 종가(3250원) 기준 235억177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맡는 등 테니스 사랑이 남다르다.

어록
[Who Is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2022년 11월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CJ 이재현 회장의 모친 손복남 고문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 한해는 신사업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회사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 바란다. 신사업은 초기에 잘못 진입하면 치명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사업모델, 시장매력도,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2020/01, 신년사에서)

“회사 가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체적 혁신 과제는 현재의 그룹 생존 차원이 아니라, 미래의 획기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예상치 못한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어려움은 전 임직원이 하나 된 생각과 방향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벤처기업처럼 젊은 조직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2016/01, 신년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무한 생존경쟁을 뚫고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부터 일선 현장의 직원들이 이해하고 실천할 기업이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15/01/05, 한솔경영체계를 발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세계적 경제 불황의 터널은 아직 끝이 아니며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교훈삼아 어떤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 소비자 품질만족도가 최근 90점까지 도달했다. 90점은 소비자 100명 중 10명이 만족하지 못했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다. 품질에 있어서는 늘 100점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노력해달라.” (2009/05/21, 장항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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