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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편의점 CU 계속 늘어 올해도 실적 증가할 듯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3-08 1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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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편의점 호황 덕에 올해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 CU에서 은행 관련업무와 택배보관 등 서비스부문을 강화하는 점도 BGF리테일의 매출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편의점 CU 계속 늘어 올해도 실적 증가할 듯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BGF리테일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편의점산업의 영업환경은 예상보다 더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1월 편의점산업 성장률은 15.5%를 기록했다. 올해 담배 매출비중이 감소해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부터 CU 일부 점포에서 은행관련 업무 서비스, 택배보관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서비스부문이 현재는 단순히 트래픽 증가에만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1월에 편의점 CU의 순증 점포수 110개를 기록했다. 올해 CU의 순증 점포수는 1100개로 예상됐다. 경쟁사인 GS리테일도 편의점 GS25의 점포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세븐일레븐과 위드미는 올해 순증 점포수가 600~800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BGF리테일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CU는 점포수가 1만857개, GS25는 1만728개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8556, 위드미는 1765개다.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5조6484억 원, 영업이익 26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CU 기존점 성장률은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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