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2026-07-06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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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2026년 3분기부터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D램 계약 가격 인상률은 전 분기 대비 13~18%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공급 부족 상태는 지속되지만, 전자제품 수요 약화와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 인상률이 2분기 인상률에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연합뉴스 >
이는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와 비교해 58~63%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인상률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상승률인 55~60%와 비교하면 인상률이 낮아진 것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낸드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나,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수요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가인 저전력 D램의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3분기 소매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면 제조사들이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결과적으로 D램 수요가 추가로 감소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3분기에도 가격 자체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 측은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감축과 대만 공급업체들의 범용D램(DDR4) 생산 능력 확장이 공급 감소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