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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오너 2세 각자대표로 남매경영, 실리콘 음극재·글로벌 공급망 확대 진두지휘 [2026년]
이재희 기자 jhlee5@businesspost.co.kr 2026-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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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임일지는 대주전자재료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남동생 임중규 부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0년 10월27일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의 1남3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대주정밀화학에 입사해 기술영업총괄을 맡았다.

영업담당 전무를 거쳐 2008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EO and President of Daejoo Electronic Materials
Lim Il-ji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6월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현장동영상 갈무리>
△EB 전량 교환, CB 세 건 잔존
대주전자재료가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전량 해소했다. 전환사채(CB)는 세 건이 남아 있는 가운데, 2026년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환권 행사가 시작됐다.

2026년 4월27일 제6회차 EB 잔여 물량이 전량 주식으로 교환되며 미교환 사채 잔액은 ‘0원’이 됐다. 이날 종가는 17만1100원으로 교환가액(주당 8만3153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EB는 신주가 아닌 회사 보유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구조여서, 384억 원의 사채가 소멸되면서도 지분 희석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환 시 신주가 발행되는 CB의 상황은 다르다. 2026년 잔존 세 건의 합산 규모는 1410억 원이다.

제5회차 CB(800억 원)는 2021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됐으며 넥스트1호가 단독으로 인수했다. 넥스트1호는 제6회차 EB에도 참여한 대주전자재료의 핵심 재무적 투자자다.

전환가액은 주당 10만3356원이며 리픽싱 조항이 없고 만기는 2028년 11월15일이다. 2026년 1월 초 주가가 6만900원까지 내려앉으며 전환가액을 40% 가까이 밑돌았지만,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조기상환 우려는 다소 사라졌다.

제7·8회차 CB(합산 610억 원)는 2024년 음극재 제조시설 구축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됐다. 두 회차 모두 전환가액이 최저 9만9138원까지 내려갔다가 2026년 3월 주가 반등 이후 각각 10만9824원, 11만345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026년 3월에는 제8회차에서 47억 원(4만7532주) 규모의 전환권이 실제 행사됐다.

△전도성 페이스트, MLCC·AI 서버 수요 확대 수혜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이 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MLCC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주전자재료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서도 전도성 페이스트는 대주전자재료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주전자재료의 2025년 전도성 페이스트 매출은 1082억 원으로 전년(948억 원) 대비 14.1% 증가하며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42.5%를 차지하며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2026년 4월8일 NH투자증권은 대주전자재료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MLCC·칩부품·태양전지용 도전재료 실적 강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도성 페이스트는 금속 분말과 바인더로 만들어진 반고체 전자재료다. 반죽과 흡사한 성질로 전도성을 띠면서도 형태 가공이 자유로워 스마트폰·PC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과 MLCC 등에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전기차와 AI 서버에는 기존 IT 기기보다 더 많은 MLCC가 탑재돼 전도성 페이스트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대주전자재료는 1981년 설립 이래 전도성 페이스트를 핵심사업으로 삼아왔다. 창업주 임무현 회장이 1980년대 전도성 실버 페이스트 기술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고, 2000년대에는 핵심기술인 기상합성법(금속 나노분말 제조법) 개발에도 성공했다. 2016년에는 MLCC용 전도성 페이스트 양산을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파트론 등이며, 생산량은 2022년 519t에서 2025년 703t으로 꾸준히 늘었다. 매출은 2023년 IT 업황 둔화로 824억 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2년 연속 반등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저온 전극 페이스트 기술 개발에 나섰다. HJT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태양광 셀 등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주 데이터센터 기대감에 HJT 태양전지 소재 부각
대주전자재료가 개발 중인 이종접합(HJT) 태양전지용 은(Ag) 페이스트가 우주 태양광 시장 확대 기대감과 맞물려 부각됐다.

2026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대주전자재료와 스페이스X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언론보도가 나왔다.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있다. 머스크는 2026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주 환경의 냉각 비용 절감 이점을 근거로 2~3년 내 우주 데이터센터 실현 가능성을 밝혔다. 같은 해 2월에는 스페이스X와 xAI를 연계한 구체적인 구상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태양광 소재 업체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HJT 태양전지는 고효율 구현이 가능하고 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이어서 우주용 태양전지 후보로 언급된다.

대주전자재료는 HJT 셀 공정에 필요한 200도 이하 저온 소성 은 페이스트와 은·구리 계열 저은(低銀) 페이스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이 우주·방산 분야에서 중국산 소재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 HJT 태양전지용 소재의 비중국권 공급망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2010년대부터 중국·인도 등 해외 태양전지 제조사에 전극 페이스트를 공급해 왔다. HJT용 소재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를 포함해 본격 양산 공급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매출 2546억 사상 최대, 대규모 투자 영향에 수익성은 숨고르기
대주전자재료가 2025년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냈다.

대주전자재료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6.1%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7억 원으로 29.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09억 원으로 42.6% 줄었다. 실리콘 음극재 증설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하락의 핵심 원인은 실리콘 음극재 양산 설비 확대다. 대주전자재료는 본사와 시화 MTV 단지를 중심으로 음극재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노무비·감가상각비·유틸리티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순이익 감소폭이 영업이익보다 더 크게 나타난 데에는 2024년의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2024년에는 환율 효과와 금융수익, 파생상품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25년에는 이런 비경상적 이익 규모가 축소되면서 장부상 순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도성 페이스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 전도성 페이스트 매출은 10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하며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전도성 페이스트는 2025년 전체 매출의 42.5%를 차지하며 대주전자재료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갔다.

태양전지 전극재료도 고성장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 확대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힘입어 매출은 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3% 급증했다. 형광체 재료(439억 원)와 고분자 재료(312억 원)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차전지용 음극재 매출은 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고객사 일정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 비중도 확대됐다. 2025년 수출 매출은 2280억 원으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 국면 속에서도 자본 확충과 재무 상태는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155.0%로 전년(170.6%) 대비 하락했고, 자기자본비율은 39.2%로 상승했다. 자기주식 처분이익과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으로 자본총계도 2589억 원으로 늘었다.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대주전자재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 음극재 반등 기대, 테슬라 공급망 진입 주목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이 완화되는 가운데, 테슬라·현대차그룹 중심의 고객사 확대가 맞물려 실리콘 음극재가 대주전자재료의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대주전자재료는 북미 전기차 기업 배터리향 실리콘 음극재 양산 공급 승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에 파나소닉에 초도물량을 공급한 데 이어,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납품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로 미국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가 탑재된 파나소닉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 공급망 진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에 들어가 리튬이온을 저장·방출하며 전류를 흐르게 하는 소재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한 실리콘계 음극 활물질(SiOx)로, 흑연 대비 리튬 저장용량이 크고 충전속도가 빠르다. 과거 PDP 격벽용 유리재료 생산에서 축적한 기상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대주전자재료는 2011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로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르쉐 타이칸 공급망에 진입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첫 입지를 확보했고, 이후 SK온·파나소닉으로 공급처를 확대했다.

초기효율 약 90%, 용량 2000mAh/g 이상을 목표로 하는 6세대(Gen6) 제품은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고객사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포르쉐 타이칸 등 고성능 전기차 중심이던 적용 범위가 현대차그룹 대중형 모델로 넓어지고 있으며, 전동공구 등 산업용·소형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 가능성도 거론된다.

△방열 소재·전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전장 소재 확대
대주전자재료가 실리콘 음극재에 이어 방열 소재, 전고체 전해질, CNT 파우더 등으로 소재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일지는 2025년 9월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일지는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방열”이라며 “방열 소재 국산화율은 거의 0% 수준으로 일본과 미국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글로벌 공급망 중심 구조로 인해 신규 국산 소재 채택이 쉽지 않다”며 정부 차원의 실증 사업 지원도 요청했다.

방열 소재는 반도체·배터리·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배출하는 소재다. AI 반도체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커지는 분야로, 대주전자재료는 1980년대부터 축적한 에폭시 기반 전자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모바일기기, 드론 등 다양한 분야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전고체 전해질과 CNT 파우더도 대주전자재료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전고체 전해질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며, CNT 파우더는 배터리 전극의 전도성을 높이는 소재로 기존 전도성 페이스트 사업과 기술적 연관성이 높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반 확대, 새만금 산단·군산대 협력
대주전자재료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총 2045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새만금 배터리캠퍼스는 북미·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2022년 11월 대주전자재료는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군산시 등과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산업단지 6공구 약 18만㎡ 부지에 공장을 조성하는 내용이 주축이다.

2023년 토지 취득을 완료했고 2025년 말 기준 315억 원이 투입됐다. 군산시 등으로부터 총 4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도 약정받았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0월 국립군산대학교와 이차전지 공동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연계한 산학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전자부품 소재에서 전기차·AI 소재 기업으로 전환
대주전자재료는 임일지의 부친이자 창업주인 임무현 회장이 1981년 7월 서울 종로구에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설립한 대주교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라믹 콘덴서용 액상절연재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일본에서 전도성 실버 페이스트 기술을 들여와 사업화했다. 1985년 대주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으며, 1994년에는 경기 시흥 시화공단으로 본사와 공장을 옮겼다.

2000년대 들어 외형을 키웠다. 2001년 PDP용 격벽재료 양산에 들어갔고, 2003년 대주전자재료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07년에는 LG화학의 PDP·CCFL용 형광체 설비를 인수하며 형광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2000년대 후반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LCD·LED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업 전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2011년 이차전지 음극재료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16년 MLCC용 전극 페이스트 양산을 개시했다.

2019년에는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 납품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유일의 산화규소(SiOx) 기반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말 기준 대주전자재료는 국내법인 1개와 해외법인 5개를 포함해 총 6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국내 계열사인 이엠디는 설비제조 사업을 담당하며 본사의 양산 설비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상해·동관·청도·FZJ)과 베트남(DAEJOO EMV) 법인들이 전기전자용 소재 및 형광체 재료의 생산과 판매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25년에는 중국 내 PIG(Phosphor in Glass) 생산 시설 확충 및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해 FZJ(Shanghai) New Energy에 추가 출자를 단행해 종속기업으로 새롭게 편입했다.

△오너 일가 남매 경영 체제 유지
대주전자재료는 창업주 임무현 회장 일가가 경영과 지분을 함께 보유한 가족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분 구조상 최대주주는 임중규 부사장이지만, 사업 전략과 대외 행보에서는 임일지 대표이사가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임일지는 2008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임무현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2016년에는 임무현 회장의 아들 임중규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합류하면서 남매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임무현 회장은 남매경영 체제가 시작된 2016년 이후에는 회장으로 연구개발과 기술 부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중규 부사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대주전자재료 영업본부장, 중국 상해대주전자재료 총경리를 거쳐 부사장이 됐다. 형광체·나노사업본부장도 겸하고 있다.

지분 구조에서는 임중규 부사장 지분율이 가장 높다. 2025년 말 기준 임중규 부사장은 대주전자재료 지분 7.24%(112만1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임일지는 6.80%(105만2999주), 임무현 회장은 5.21%(80만7176주)를 각각 들고 있다.

오너 일가 지분에는 수년간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임무현 회장이 2025년 들어 일부 지분을 추가 매입했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도 2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가운데서는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크다. 국민연금은 2026년 4월 기준 대주전자재료 지분 9.78%를 갖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4월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재필 에스엠랩 대표, 임일지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연합뉴스>
임일지는 실리콘 음극재 압도적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주전자재료를 글로벌 1위 소재 기업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생산능력 확충을 전략의 중심에 뒀다. 경기 시흥 배터리캠퍼스에 이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두 거점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산 10만t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 음극재 외에도 CNT 파우더·전고체 전해질·방열 소재 등 차세대 전장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새만금 배터리캠퍼스 완공을 앞두고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캐즘 장기화도 변수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 들어 주요 적용 차종의 판매 둔화가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실리콘 음극재의 배터리 내 첨가 비율을 현재 3~5% 수준에서 8%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 고도화 역시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다.

중국 업체들이 이미 대규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양산 속도와 고객 확장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9월5일에 열린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임일지는 창업주 임무현 회장의 딸로 오너 2세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와 부친이 세운 대주전자재료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영업을 모두 경험하며 실무 기반을 닦았다.

연구소장, 기획실장, 영업담당 전무를 거쳐 200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 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

PDP 사업이 한계에 부딪히자 2014년 과감하게 철수를 결정했다.

사업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황과 흐름을 빠르게 읽고 사업 다각화로 특정 업황이나 시기에 따른 매출 쏠림으로 불안해질 수 있는 실적과 재무의 안정성을 꾀하고자 한다.

전도성 페이스트에 의존하던 기조 사업구조를 벗어나 태양전지, 형광체, 고분자, 실리콘 음극재로 중심 축을 넓힌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였다.

2025년 전기차 둔화로 음극재 매출이 줄었지만 전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이같은 매출 구조 다각화의 성과로 평가된다.

바깥을 여는 데 강하다. 창업주가 국산화를 화두로 삼았다면, 임일지는 글로벌 공급망 안착에 목표를 두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대주전자재료 경기도 시흥 본사 전경 <대주전자재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한국거래소는 2026년 1월26일 대주전자재료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는 특정 종목의 공매도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를 일시 제한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정일인 1월26일 하루 동안 대주전자재료의 공매도 거래는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모두 금지됐다.

원칙적으로 공매도 거래는 다음 거래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공매도 금지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공매도 제한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

시장조성 및 유동성 공급 목적의 일부 거래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ELW·ETF·ETN 관련 헤지거래나 파생상품 시장조성을 위한 헤지 목적 거래 등은 공매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
한국거래소가 2024년 6월13일 하루 동안 대주전자재료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잠재적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투자주의종목을 공표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스팸관여과다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주의종목이 됐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대주전자재료 주식매매관련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로 신고된 건수가 직전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당일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거래량이 최근 5일 평균 거래량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특정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받아
2018년 12월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주전자재료에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 이유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1개 수급사업자에게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대주전자재료의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8항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5월21일 'K-시흥 지역성장 혁신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흥시>
1993년 대주정밀화학(현 대주전자재료)에 입사해 기술영업총괄을 맡았다.

2003년 대주전자재료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대주전자재료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총괄을 맡았다.

2023년 코스닥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의 부친인 임무현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10년 2월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배우자 박정자씨(앞줄 맨 왼쪽)와 함께 이건희 회장 부부(앞줄 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일지는 대주전자재료 창업주인 아버지 임무현 회장과 어머니 박정자씨 사이 1남3녀 가운데 차녀다.

남동생 임중규 부사장은 대주전자재료에서 각자대표로 함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임중규 부사장은 나노·형광체사업부장도 겸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등 신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임중규 부사장은 대주전자재료 주식 112만1500주(7.2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임중규 부사장의 두 자녀 임대산(1998년생)·임대윤씨(1999년생)는 각각 29만7200주(1.92%), 2만3954주(0.15%)를 갖고 있다.

언니 임해지씨는 대구가정법원장이다. 2026년 고위 법관 재산공개 당시, 약 388억 원의 재산을 신고해 법원 내 최고 수준의 재산 규모로 주목받았다.

임해지씨와 마찬가지로 여동생 임성지씨도 회사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남매경영을 하고 있는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임중규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부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상훈

◆ 기타

임일지는 2025년 대주전자재료으로부터 총 5억4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800만 원, 상여 32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4년에는 5억35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5900만 원, 상여 1억7600만 원이 포함됐다.

2023년에는 급여 3억7400만 원, 상여 1억4600만 원 등 총 5억2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대주전자재료 주식 105만2999주(6.8%)를 들고 있다. 2026년 5월4일 종가(15만9500원) 기준 1679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5년 9월3일 경기도 안산 새솔다이아몬드 본사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을 비롯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주전자재료는 큰 주전자 재료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우는 MLCC에 들어가는 전도성 페이스트, LED의 빛을 변화시키는 형광체 재료, 2차전지에 들어가는 음극제 중에 실리콘 음극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재료 회사로서는 드물게 우리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사와의 국산화에 대한 협력이 잘 되어 왔고, 산업 트렌드에 맞추어 적시에 R&D를 잘 해서 적절한 제품을 세상에 내놨기 때문이다.”

“(2026년 현 시점) 반도체업계에서 핫한 이슈는 방열이다. 이러한 열 관리 문제는 일차적으로 소재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현재 반도체 방열 소재의 국산화율은 거의 0%에 가까운 실정이다. 일본이나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가 방열 소재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나, 기존 공급사들과 수요 기업 사이에 형성된 이너서클로 인해 신규 국산 소재가 채택되기 어렵다.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수요 기업들이 검증되지 않은 국산 소재로 교체하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이러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정부 주도의 실증 사업이 필요하다.” (2025/09/03,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4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리겠다.” (2023/07/04,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2016년) 태양광 전면전극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삼성SDI와 듀폰 등 3곳이다. 대주전자재료는 후발주자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기업 중심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을 살펴보면 매년 1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LED용 형광체와 2차전지용 음극소재 개발에도 주력했다.” (2016/02/24,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대주전자재료는 ‘e-지존’이 될 것이다. e는 전자재료를 의미하는데 이 부문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뜻이다.”

“기반이 튼튼한 회사인 만큼 우리 회사에 투자하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0년부터 수동 부품이나 이와 관련된 재료에서 디스플레이, 에너지, 녹색성장 관련 재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다. 현재 주력 상품으로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 사업을 키우고 있다. LED에 들어가는 형광체 분말, 액상봉지제를 향후 주력상품으로 삼으려 한다.”

“태양전지용 전극재료는 25년 동안 연구·개발해 판매해 왔다. 특히 전극 페이스트의 응용 분야이기 때문에 축적된 노하우와 부합한다.” (2010/11/03, 조선비즈닷컴 인터뷰에서)

“국외 선두 기업들은 전극재료의 핵심 원자재인 실버파우더, 클러스파우더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이 높다. 우리 회사도 이 모든 원자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2010/08/2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Who Is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사장
▲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오른쪽)이 2022년 4월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왼쪽), 함께 수상한 김용재 삼성전자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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