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현신균 AI·로봇전환 사업으로 연간 영업이익 6천억 넘을지 주목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2026-04-27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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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2021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6천억 원을 넘어서기 위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현 사장은 로봇 전환(RX) 컨설팅 조직 신설 등 RX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기존 인공지능 전환(AI) 사업과 함께 RX 사업을 대폭 강화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LGCNS >
27일 정보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CNS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CNS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068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 순이익 81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9.1%, 순이익은 41.3% 늘어나는 것이다.
LGCNS는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 1조2114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는데, 올해 1분기 이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CNS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 도입 확산 흐름에 맞춰 AX(AI 전환) 사업을 확대하며 클라우드·AI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LGCNS의 연간 영업이익 6천억 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업이익 6천억 원대를 기록하면 2021년 3286억 원에서 5년 만에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게 된다.
현 사장은 이러한 실적 상승세에 추가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X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RX는 기업 업무 환경에 로봇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개념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과 함께 기업의 차세대 핵심 혁신 전략으로 주목받는 영역이다.
현 사장은 4월 초 RX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 조직이 될 ‘RX 이노베이션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로봇 도입 전략 수립부터 워크플로우 재설계, 개념검증(PoC)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현 사장은 오는 5월7일 RX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간담회를 열고, LG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공개한다.
피지컬웍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학습시키는 플랫폼으로, LGCNS RX 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전반에서 지능형 로봇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RX 사업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점에서, RX 사업은 현 사장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I에 로봇 기술이 결합한 피지컬 AI 시장 규모는 2025년 225억 달러(약 33조 원)로, 연평균 23.3% 성장해 2030년에는 643억 달러(약 94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사장은 R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은 실적 상승세에 추가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X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LGCNS는 지난해 상장을 통해 약 6천억 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했으며, 자금을 M&A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는 자금이 현 사장이 주력하고 있는 RX와 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자체 로봇 운영 플랫폼을 통해 RX 역량을 확보하고 있고, 거래사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개념검증(PoC)을 통해 실제 현장에 로봇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RX 시장이 커질수록 LGCNS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