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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현장 중심 실행력 강조해온 40년 '신협맨', 건전성 회복 · 내부통제 강화 과제 받아 [2026년]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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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고영철은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회장이다.

연체율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1959년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에서 태어났다.

광주상고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에 입행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 서울증권 등 은행과 증권사를 두루 거쳤다.

20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광주문화신협 창립에 참여했다. 광주문화신협복지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2022년 이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연임됐다.

2026년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회장에 당선됐다.

실무부터 시작해 현장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임 신협중앙회장이 2026년 1월7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34대 신협중앙회 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협중앙회>
△현장 중심 조직개편
고영철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협중앙회는 2026년 3월11일 조합 지원 기능과 조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3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147개였던 직제는 123개로 축소하고 영역별 이사 및 부문장 등 관리체계도 함께 줄였다. 신협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유사 기능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를 통합하고 IT개발조직은 중앙회 업무와 조합 업무 지원 기능으로 구분해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직무 담당관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국제협력담당관과 개인정보보호담당관, 자금세탁방지담당관을 두고 대외 협력과 디지털ᐧ준법 분야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조합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기존 조합 지원 기능을 경영ᐧ여신ᐧ수신 지원 체계로 재편하고 경영컨설팅팀과 성장지원팀, 여신기획팀 등을 신설해 현장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정기 인사에서는 젊은 실무형 인재를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하며 세대 교체와 현장 실행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전원이 50대였던 본부장 인사에는 40대 본부장 13명이 새롭게 발탁됐고 10~15년차 실무 인력도 팀장급에 적극 배치됐다.

△2025년도 적자
신용협동조합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 3월20일에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협은 327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예금과 대출 등을 담당하는 신용사업부문에서 3381억 원의 적자가 났다.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경제사업부문은 순이익으로 104억 원을 거뒀다.

앞서 신협은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2024년 3503억 원의 순손실을 봤다. 1년 전보다 손실 규모를 122억 원 줄이기는 했지만 대규모 적자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2025년 말 기준 대출 연체율(4.83%)과 고정이하여신비율(5.78%)은 각각 1.20%포인트, 1.30%포인트 낮아지며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초저금리 상황을 이용해 부동산 대출을 확장했다. 이후 금리 인상 국면을 맞아 무리한 대출이 부실화하면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많다.

2024년 12월 시행한 ‘상호금융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조합은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 비율을 각각 대출 전체 규모의 30% 아래로 관리해야 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부동산·건설 대출 한도 규제를 위반한 조합 122곳 가운데 신협은 104곳에 이르러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인 지역 서민금융 공급을 소홀히 한 채 돈이 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만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신협은 순이익 감소에도 규모 면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 말 기준 신협 866곳의 자산은 160조5천억 원으로 2022년 말(149조7천억 원)보다 7.2%가량 증가했다.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신협중앙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가계대출 취급 중단
신용협동조합이 금융당국 기조에 맞춰 가계대출 취급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신협중앙회는 2026년 2월23일부터 집단대출 신규 심사와 모집법인 및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중단했다.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상호금융권을 지목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6년 들어 3월까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8천억 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했다.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부터 3월까지 8조2천억 원 늘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증가 규모가 10조6천억 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단기간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신협중앙회장 직선제 선거서 당선
고영철은 2026년 1월7일 직선제로 치러진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총 5명의 후보 가운데 고영철은 784표 가운데 301표를 받아 38.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고영철은 신협중앙회 역사상 두 번째 직선제 회장이 됐다.

앞서 제33대 회장 선거가 김윤식 전 회장의 단독 출마로 사실상 경쟁 없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직선제 경쟁구도가 실질적으로 형성된 첫 사례로 여겨진다.

5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는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각 후보가 현장과 중앙회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데다 공약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보 간 표 분산으로 과반 득표에는 미달할 것으로 예견은 됐지만 고영철은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취임 이후 조직 통합을 위한 리더십 발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신협은 200명의 대의원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채택해 왔으나 2019년 8월 임시 대의원회 결정에 따라 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변경했다.

2021년 12월 치러진 제33대 중앙회장 선거부터는 지역 신협 이사장 등 800여 명 모두가 한 표씩 던져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고영철의 임기는 2026년 3월1일부터 2030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앙회장은 한 차례만 연임 가능하다.

△광주문화신협 창립부터 성장까지 30년간 몸담아
고영철은 1993년 20명의 발기인과 광주문화신협 창립에 참여했다.

2016년 상임이사로 선임된 후, 전문이사를 거쳐 2022년 1월 제8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연임됐다.

고영철은 ‘협동과 상생’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광주문화신협의 성장을 이끌었다.

광주문화신협은 창립 초기 663명 수준이던 조합원이 2025년 12월 말 기준 4만1597명을 넘어섰다. 자산 규모로는 전국 신협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흐름이 끊기지 않았고 조합원 배당도 꾸준히 유지해 왔다.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단 한 건의 대출 신청도 거절하지 않으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쌓았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반영해 고영철은 이사장에 취임 즈음 2022년 3월 조합 최초로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합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재무 건전성 제고도 함께 도모했다.

고영철이 실무책임자로 근무하던 당시 광주문화신협은 2012년 4억 원을 출연해 광주문화신협복지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고영철은 초대 이사장을 맡아 14년째 매해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광주문화신협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점을 인정받아 2023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증하는 사회공헌 진단 최고 등급 ‘레벨5’를 획득했다.

△신협중앙회가 걸어온 길
1960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부산에서 세운 성가신용협동조합이 한국 신협의 시작이다.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와 새 출발했다.

신협중앙회는 신용협동조합법 제61조에 근거하여 신협조합의 권익과 발전을 위한 협회 역할을 한다.

조합을 위한 금융지도, 검사 교육 홍보 등의 지원업무와 협동조합보험인 공제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조합의 여유자금을 예탁받아 자금시장에 참여하기도 하며 전국 조합의 결제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신협 866곳의 총자산은 2025년 상반기 기준 156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상반기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어 세 번째다.

신협중앙회는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2018년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을 냈고 2022년부터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2026년 3월6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고영철은 취임사를 통해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 본연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실 경영과 신뢰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첫 적자 전환과 연체율 급등, 잇단 금융사고라는 ‘삼중고’ 속에서 신협중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신협의 연체율을 낮추고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을 회생시키는 등 건전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은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지만 2024년 들어 적자 전환했다. 2025년에도 327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시급성이 대두됐다.

연체율도 2025년 말 4.83%로 낮아졌지만 같은 해 상반기 8.36%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건전성 관리 강화 필요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내부통제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신협중앙회에서 2020~2024년 5년 동안 발생한 금융사고는 61건으로 상호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25년 상반기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비리 건수도 68건에 달해 새마을금고 39건, 농협 28건, 수협22건 등을 크게 웃돌았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사고가 반복된 만큼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신협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38.4%의 득표율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더섯 후보 간 표 분산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취임 이후 조직 통합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

◆ 평가

현장 경험을 탄탄하게 축적한 금융 전문가다.

한일은행, 신한은행, 서울증권 등 금융권에서 현장실무자로 일했고 광주문화신협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20년간 실무책임자를 맡았다.

현장 실무와 중앙회 행정 역량을 겸비해 개별 조합의 경영 정상화와 중앙회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라는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22년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에 선임돼 경영 전반을 이끌며 자산 1조7천억 원 규모의 전국 2위 조합으로 성장시켰다. 전임 이사장들에 이어 32년 연속 흑자 경영도 이뤄냈다.

단기 외형 확장보다 연체율 관리와 수익구조 개선을 동시에 확보하는 안정적 성장 전략을 고수하며 내실 경영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선제로 치러진 두 번째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앞서 최초 직선제로 치러졌던 선거에선 전임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된 점을 감안하면 경쟁구도로 치러진 첫 직선제 회장이다.

이사장으로 취임 즈음인 2022년 3월 조합 최초로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광주문화신협복지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는 등 지역민들의 복지에 기여하고자 했다.

고영철이 이사장을 맡았던 2023년,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인정을 받아 장관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2024년 이사장에 연임됐다.

사건사고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신협중앙회 본점 전경 <신협중앙회>
△달력에 일본 상징물 논란
신용협동조합중앙회에서 배포한 2026년 달력에 후지산과 오사카성 등 일본 상징물이 포함돼 논란이 논란이 일었다.

가톨릭춘천신협이 배포한 문제의 달력 3월에는 삼일절인 3월1일 날짜 바로 위에 일본 상징이미지가 배치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협중앙회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신협은 “해당 달력은 ‘글로벌’ 콘셉트로 기획 및 제작돼 월별로 세계 각국 명소를 담은 것”이라며 “3월 페이지에 일본 관련 이미지가 포함된 것은 역사적 정서적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주의한 결과였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협 내부 횡령 사고
과거 신협에서 내부 횡령 사고가 여러 차례 터지며 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내부통제 미흡과 이로 인한 대외신뢰도 저하 등이 논란이 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소 형사1부(재판장 양진수)는 2025년 5월6일 신협 직원에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놨다.

해당 직원은 앞서 2002~2023년 전북 지역의 한 신협에 근무하면서 15억790만 원의 고객 예금을 모두 87차례에 걸쳐 인출해 무단 사용했다. 이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유용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신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61건이었다. 액수로는 203억 원 규모이며 대부분이 횡령과 사기, 배임이었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9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호금융권 횡령 사고 집계를 보면 신협에서는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58건의 횡령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규모는 78억4천만 원이었다.

신협은 58건 가운데 38건은 고발 조치했다. 횡령 등의 사고금액 중 회수된 것은 52억 원 가량이었다.

△고객정보 외부 누설로 중징계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직원이 2만 건에 달하는 개인신용정보를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누설하고 관련 규정을 위반해 신협이 과징금과 과태료 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12월10일 신협중앙회에 기관경고와 과징금 28억7200만 원, 과태료 1억1360만 원을 부과했다.

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와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감원은 신협중앙회 직원 한 명이 지역본부에서 일하면서 수집한 개인 신용정보 1만8465건을 60회에 걸쳐 이메일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퇴직 이후 감사업무에 참고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신용정보회사 직원이 업무상 알게 된 타인의 신용정보나 사생활 등을 업무 외 목적으로 누설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금감원은 당시 신협중앙회가 직원의 법률 위반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개인정보 주체는 물론 금감원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점도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 미비로 퇴직 예정이던 직원이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된 조합검사서, 민원 조사서 등을 업무 목적 외로 부당 유출하였는데도 (신협중앙회는)이를 사전에 인지 또는 차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임직원 퇴직금 부정지급
신협중앙회가 퇴직금 부정지급을 했다가 탄로난 적이 있다. 금감원이 지급하지 말 것을 권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2024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 우욱현 당시 신협중앙회 관리이사가 출석해 이같은 신협중앙회의 행각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신협이 조합 임원에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퇴직금에 명예 퇴직금까지 얹어 준 것으로 판단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협은 2020~2024년 5년 동안 명퇴 직원 56명에게 모두 110억1700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에 진행했던 신협 종합감사에서 “동일 조합 직원이 퇴직하고서 상임임원으로 재선임되는 경우 명예퇴직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를 어긴 것이다.

금감원 권고 이후 신협중앙회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이를 의무규정이 아닌 조합별로 자율에 맡기는 임의규정으로 남겨두며 의구심을 샀다.

이와 관련 우욱현 관리이사는 “엄격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조합이 명퇴금 부지급을 강제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금운용 책임자 자살 관련 논란
과거 직속 상관과의 갈등을 빚어오던 신협중앙회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협중앙회 모 본부장이 2022년 1월6일 자택에서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MBC는 2022년 2월22일 30년 동안 신협에 일해 온 OOO 본부장이 유서에서 2021년 4월부터 직속 상관인 부문장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혔다는 단독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직속 상관은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음에도 회사방침 준수를 요구했지만 자금운용책임자였던 O 본부장은 이를 반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갈등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같은해 7월 신협중앙회가 O 본부장을 서울에서 대전으로 발령했다.

인사위원회도 없이 서울본부장을 대전 연구소 평사원으로 강등시키는 이례적 인사를였다.

이에 O 본부장은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와 휴직계도 냈다.

당시 MBC는 신협중앙회 쪽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신협중앙회는 보도 하루 뒤인 2월23일 입장문을 통해 “부당한 인사조치는 없었으며 수사가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회는 고인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고 O 본부장의 인사발령에 대해 부당한 인사조치가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이 2026년 4월15일 대전농아인협회, 대전손소리복지관과 청각장애인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협중앙회>
1983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1993년 광주문화신협 창립멤버로 실무책임자를 맡아 20년간 일했다.

2012년 광주문화신협복지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2022년 1월 광주문화신협 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1월 광주문화신협 9대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2026년 1월 제34대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 학력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조선대학교에서 명예 경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2026년 3월26일 수원 팔달구에서 열린 '신협 사회연대금융 경기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저는 선거 기간 한 가지를 약속했다. ‘중앙회는 조합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은 반드시 회생시키고 연체율은 3% 이하로 낮추겠다. 유동성 안전망을 강화하고 소형조합과 농어촌 조합을 지키겠다. AI(인공지능), 디지털, 핀테크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하겠다.”

“중앙회 사무실에만 머무는 회장이 되지 않겠다. 전국을 직접 돌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 조합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듣겠다. 중앙회의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의 체온으로 정책을 만들겠다.” (2026/03/06, 취임사에서)

“신협의 경쟁력은 현장 조합의 지속가능성에서 출발한다. 농촌ᐧ소형조합과 직장조합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중앙회가 정확히 파악하고 재무상태조합 정상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026/03/04, 임기 첫 주 일정을 농촌 및 소형 회원조합 현장 방문으로 시작하며)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2026/01/07,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 소감으로)
[Who Is ?]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2026년 2월24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53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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