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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ho] 포스코이앤씨 반포서 오티에르 '후분양' 승부수, 송치영 역대 최대 수주 절치부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4-13 16: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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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를 달성하기 위해 결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핵심지 반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입지 다지기에 공을 들이면서 삼성물산과 수주전에 ‘후분양’ 승부수를 던졌다.
 
[오늘 Who] 포스코이앤씨 반포서 오티에르 '후분양' 승부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3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치영</a> 역대 최대 수주 절치부심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13일 신반포19·25차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오는 5월30일로 예정됐는데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 입찰제안서를 통해 ‘제로 투 원(Zero to One)’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제로(0)에는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을 사실상 없도록 하겠다는 사업 방향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을 없애기 위해 사업비 전액을 대상으로 'CD-1% 금리 조달' '준공까지 정상적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 등 조건과 함께 후분양을 내걸었다.

송 사장이 신반포19·25차에 내건 조건은 녹록지 않은 상대인 삼성물산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선택으로 읽힌다.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도시정비 시장에서는 9조 원 이상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건설과 함께 업계 양강으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은 2000년 처음 선보인 이후 20년이 넘어 서울 반포를 비롯해 강남, 역삼 등 서울 핵심지 곳곳에 자리 잡은 상태다.

이에 맞서는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2022년에 선보였고 올해 6월 첫 실물단지인 ‘오티에르 반포’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송 사장으로서는 핵심 사업지 반포에서 업계 1위를 상대로 한 수주전 승리를 위해 조합원의 이목을 끌 만한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후분양은 아파트 시공이 최소 6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분양 방식이다. 건설사로서는 통상적으로 분양 때까지 공사비, 금융비용 등 부담을 혼자 지게 되는 데다 미분양 위험까지 떠안게 되는 단점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과거 수주전에서 후분양이라는 승부수를 내걸어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처음 선보이는 오티에르 실물단지인 오티에르 반포는 2020년에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서 지어진 단지다.

당시 시공권을 놓고 포스코이앤씨는 반포 일대 브랜드 타운 건설을 추진하던 GS건설과 맞붙었는데 후분양, 공사비 자체 부담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건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GS건설 ‘자이’의 텃밭이었던 반포에서 승리를 거두고 오티에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반포19·25차에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송 사장으로서는 올해 포스코이앤씨를 도시정비 시장의 강자로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한 경영 목표다.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과 2024년만 해도 현대건설과 연간 수주 규모 1, 2위를 다투던 도시정비 시장의 강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안전사고 발생의 영향으로 연간 도시정비 수주 순위가 4위로 밀리며 주춤했다.
 
[오늘 Who] 포스코이앤씨 반포서 오티에르 '후분양' 승부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73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치영</a> 역대 최대 수주 절치부심
▲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6조5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는 도시정비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실적 확대를 위한 공격적 행보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송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로 6조5천억 원을 내걸었다.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 수주 기록인 5조9천억 원에서 10%가량 높인 공격적 목표 설정이다.

송 사장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핵심 사업지에서 업계 강자에 수주전 승리를 통한 분위기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 수주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조합의 홍보지침 등을 준수하면서 곧 마련될 홍보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조건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역시 과거 도시정비 시장에 복귀를 추진하면서 반포에서 후분양을 승부수로 내걸어 승리를 얻은 경험이 있다.

삼성물산은 사실상 도시정비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020년에 연간 수주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 복귀를 알렸다.

그해 삼성물산이 도시정비 시장 복귀에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수주전은 반포3주구였다. 반포3주구는 사업 규모가 8087억 원 규모로 당시 기준으로 대어급 사업지였으며 삼성물산은 대우건설과 수주전에서 후분양 등 조건을 내걸어 승리했다.

삼성물산은 같은 해 수주한 신반포15차 등 재건축 사업을 통해 반포 일대에 래미안 타운 건설을 이어갔다. 반포3주구는 현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올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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