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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4-13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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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 개막식 행사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이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이 제조업 현장의 자동화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 역시 ‘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하다’로 선정됐다. 

공작기계 업체들은 단순 로봇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과 AI 기술을 선보였으며, 협동로봇 개발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35개국 1300개 기업이 6천 개에 달하는 부스를 차린 가운데 가장 눈길을 사로 잡은 곳은 전시장 한 가운데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린 위아공작기계였다.
 
[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 위아공작기계는 SIMTOS 2026에서 자사 공작기계와 한화로보틱스의 무인운반차(AGV)를 결합한 피지컬 AI 제조 공정을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위아공작기계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피지컬 AI 제조 공정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선 위아로보틱스의 공작기계가 생산한 제품을 한화로보틱스의 무인운반차(AGV)가 쉴 새 없이 나르고 있었으며, 제품별로 무게와 크기가 다른데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작업을 수행했다.

위아로보틱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공작기계 바로 옆에 개별 운반 로봇을 두는 방식, 즉 셀 단위로 자율제조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이는 소규모 공장에만 적합한 형태로 대기업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멀리 떨어진 창고까지 편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요즘 로봇 산업의 최대 화두인 휴머노이드를 선보였다.
 
[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 뉴로메카가 개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에이르(EIR)가 사전에 학습받지 않은 채 바나나를 집어서 옆으로 옮겨달라는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뉴로메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에이르(EIR)’를 전시했다. 에이르는 양팔형 로봇으로 올해 안에 산업 인증을 취득해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제로샷 기술을 적용해 사전 학습 없이도 스스로 인지해 주어진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술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인 만큼, 인간의 음성 언어로도 소통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산업 인증 취득 과정에서 인증 범위를 상체로 한정할지, 몸통 전체로 확장할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의료용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산업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 레인보우로보틱스가 SIMTOS 2026에서 최초 공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RB-Y2'(왼쪽). RB-Y1이 홀바디 컨트롤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RB-Y2’를 최초 공개했다. RB-Y1에 달려있던 다리를 리프트로 대체해 안정성은 높이고, 전체적인 몸집을 키워 가반하중을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독자 개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운반과 조립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역시 연내 산업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부스 한켠에서는 RB-Y1의 홀바디 컨트롤 기술로 사람과 움직임을 동기화해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인터엑스가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전환(EAX)’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AI의 적용 범위를 판단의 영역까지 넓힌 완전자율 제조 머신을 선보였다.

위아공작기계와 한화로보틱스, 엔비디아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개발하고 있으며, 제품은 제조 계획 수립부터 결과 분석까지 모두 AI가 도맡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AI·휴머노이드' 제조업 자동화 선봉에 서다, 'SIMTOS 2026' 가보니
▲ 인터엑스가 SIMTOS 2026에서 선보인 완전자율 제조 머신. 제조 계획 수립부터 결과 분석까지 모두 AI가 도맡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회사는 이를 통해 다크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다크 팩토리는 사람없이 24시간 자율 가동되는 공장을 뜻한다.

인터엑스 관계자는 “현재 제조 현장에서는 너무 많은 전문 인력이 저부가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며 “단순 업무는 AI에 완전히 맡김으로써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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