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화생명 이경근 시니어 연계사업 지속 확대, 실속있는 요양 서비스 수요 흡수한다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4-10 15:1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경근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로 생명보험 시장에서 시니어 고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요양시설 사업보다는 보험과 연계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경근</a> 시니어 연계사업 지속 확대, 실속있는 요양 서비스 수요 흡수한다
이경근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서비스 고도화라는 방식으로 시니어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시니어 토탈케어업체 케어닥과 업무협약을 맺고 '간병보험'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간병보험 가입 단계에서부터 돌봄 서비스까지 함께 안내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존에는 간병서비스 신청과 보험금 청구 절차가 분리돼 있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협약으로 케어닥 플랫폼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고객 대상 전용 상담 콜센터를 만들었다. 콜센터를 이용하면 고객은 간병서비스 신청 뒤 24시간 안에 간병인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병보험뿐 아니라 간병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번 협업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FP)가 간병보험을 안내하며 연계된 서비스도 함께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간병 관련 수요가 늘어난 만큼 영업 현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상품 측면에서도 시니어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4월 출시한 ‘밸류플러스보장보험’은 사망보장뿐 아니라 장기요양까지 보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미래 사망보험금을 일부 줄여 현재 요양비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고령사회 수요에 대응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줄기세포 기반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보장하는 ‘카티라이프’ 특약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특약 가입자 가운데 50~60대 비중은 약 80%에 이른다.

한화생명은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비대면으로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등 시니어 고객과 서비스 접점도 넓히고 있다.

보험을 넘어 금융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니어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2월 자녀 증여, 투자, 절세를 돕는 자산관리 플랫폼 ‘파이(Pi)’를 출시해 노후 자산관리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퇴직연금 쪽에서도 2025년 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중립투자형 상품 수익률 1위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경근</a> 시니어 연계사업 지속 확대, 실속있는 요양 서비스 수요 흡수한다
▲ 한화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시니어토탈케어기업 케어닥과 업무협약을 맺고 간병보험과 간병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사진은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 <한화생명>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시니어 사업에서 금융지주사 계열 생명보험사들과 차별화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융지주사 계열 생명보험사들이 요양시설 운영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한화생명은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지주사 계열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 운영과 연계된 시니어사업의 선도주자로 꼽힌다.

요양시설은 생명보험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지만 요양시설을 운영하려면 관련법상 별도 자회사를 통해야만 하고 토지를 직접 보유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또 설립 초기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금융지주 계열사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니어 고객 확대를 노리는 셈이다.

시니어 사업 확대의 중심에는 이경근 사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각자대표인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강점을 보인다면 이 사장은 서비스 전반 확장과 본업 경쟁력 강화에 특화한 최고경영자(CEO)다.

이 사장은 1991년 한화생명에 입사한 뒤 계속 한화금융 보험계열사에서 일해 왔다. 그만큼 한화생명 내부 사정과 보험업 이해도 모두 높은 인물로 꼽힌다.

2022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일하며 보험영업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했고,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한화생명 각자대표에 올랐다.

이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권혁웅 부회장과 공동명의로 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서울·경기 후보 확정에 부산 전재수 무혐의, 국힘은 '공천 후유증' 계속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기판 경쟁력 부각' 삼성전기 주가 9%대 올라, 코스피 이란..
[채널Who] '핵'보다 무서운 '경제 압박', 이란이 호르무즈를 절대 포기 못 하는 이유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1위 올라, OTT '사냥개들2' 새롭게 1위 차지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매출 5조3천억 육박, 자사주 4900억 규모로 소각
이재명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지목, 기업의 '자산 재편' 정책 실효성 도마에
[10일 오!정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행정경험 없다'는 지적에 "보수꼴통적"
'이니스프리' 글로벌 브랜드 전환 기대감, 최민정 아모레퍼시픽 전략에 발 맞춘다
[채널Who] 포스코이앤씨 잡도리 효과 없다, 처벌보다는 안전 예방 인프라 투자가 우선이다
[기자의눈] '절차적 정당성' 뒤 한화솔루션 기습 유증 민낯, 무너진 신뢰 누가 책임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