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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2B 전략가' 김봉균 전면 배치, 박윤영 KT-KT클라우드 원팀으로 'AX플랫폼' 사업 확대 포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4-01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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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윤영 KT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KT 본사와 자회사 KT클라우드 간 ‘원팀’ 체제 구축에 나섰다.

KT 본사의 영업력과 KT클라우드의 인프라 기술력을 하나로 결합한 원팀 체제를 통해 AX 사업 확대에 속내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B2B 전략가' 김봉균 전면 배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KT-KT클라우드 원팀으로 'AX플랫폼' 사업 확대 포석
▲ KT는 최근 인사를 통해 김봉균 KT 부사장(사진)을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자회사 KT클라우드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B2B 사업 전문가인 김 부사장에 본사 기업 사업 부문과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는 인사를 풀이된다. <부산대학교> 

1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지난 3월31일 단행한 임원 인사를 통해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에게 KT클라우드 대표를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임시 주주총회 등 선임 절차를 거쳐 KT클라우드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KT의 대표적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72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IT경영전략 석사학위와 공학박사 취득했다.

KT 입사 이후 커스터머기획본부 커스터머기획담당과 B2B사업개선 TF장, 기업사업부문 Biz사업본부장(상무·전무), 부산·경남광역본부장(전무) 등을 거치며 B2B 관련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김 부사장은 박윤영 사장 취임과 동시에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으로 KT의 B2B 사업을 총괄하게 됐고, KT클라우드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김 부사장이 기업 대상 사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박 사장의 AX 플랫폼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의 KT클라우드 대표 겸직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박 사장의 조직개편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박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불필요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기존 7개 광역본부를 4개 권역본부로 재편했다.

김 부사장의 겸직 역시 기존 KT와 KT클라우드 간 협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업 민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KT 'B2B 전략가' 김봉균 전면 배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 KT-KT클라우드 원팀으로 'AX플랫폼' 사업 확대 포석
박윤영 KT 사장(사진)은 KT 본사와 자회사 KT클라우드 간 ‘원팀’ 체제 구축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KT >

본사와 자회사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을 줄이고, 본사 B2B 사업 총괄이 직접 자회사 클라우드 사업 전략까지 수립함으로써 시장 변화 속도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로 KT클라우드의 사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에는 KT클라우드가 사업을 주도하고 본사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본사의 B2B 영업 조직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며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고객 영업과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의사결정과 실행 과정을 단축해 전반적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KT클라우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실적을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T클라우드는 최근 3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 6709억 원, 2024년 7792억 원에 이어 2025년에는 99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는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에는 이른 단계”라면서도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 등 기존 추진해온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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