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6-03-19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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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SID는 매년 전 세계 회원 중 상위 0.1% 이내의 극소수 인원만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펠로우로 선발한다. 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수준의 영예로 평가받는다.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에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SID 측은 이청 사장을 펠로우로 선임한 배경을 두고 "세계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올레드(OLED)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디스플레이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1992년 삼성에 입사한 이청 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삼성의 중소형 OLED 성공 역사를 써 내려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19년 폴더블 OLED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기존 OLED의 필수 부품이었던 편광판을 없앤 'LEAD'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패널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소비 전력은 낮추고 밝기는 높여, 현재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표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터치 센서 통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2016년), 카메라 홀이 있는 풀스크린 OLED(2018년), 1~120Hz 가변 주사율 기술(2022년) 등 그가 주도한 기술들은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이번 SID 시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창희 부사장도 개인상인 '잔 라크만(Jan Rajchman) 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 부사장은 OLED, 퀀텀닷(QD), 나노 LED 등 차세대 발광 소자 연구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