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주변 국가를 겨냥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란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고 걸프 국가들은 이란을 상대로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사진)이 주변 걸프 국가에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은 계속되자 걸프 국가들이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도 총리실> |
로이터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국영 TV 연설에서 이란 임시지도위원회가 인근 국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며 “이란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연설 뒤 몇 시간 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드론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공군기지에 있는 미국 항공전투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제공항 연료저장탱크와 바레인 내 주파이르 미군기지도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이틀 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이 지속된다면 보복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자국 내 미군 기지를 이란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자국의 안전과 주권,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