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이탈리아 기업을 인수한 것을 놓고 긍정적인 성장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맥스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맥스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태국 방콕 인근 방플리 지구에 위치한 코스맥스 태국 법인 생산 시설 전경(사진). <코스맥스> |
직전거래일인 2월27일 코스맥스 주가는 19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유효하다"며 "K뷰티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유럽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최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케미노바'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케미노바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의 더마(피부과학) 제품군을 생산해온 기업으로 40년 이상의 현지 영업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케미노바의 지난해 매출은 약 180억 원이며 연간 생산 가능 물량은 약 2천만 개다. 올해 3분기부터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맥스는 주요 해외 법인의 2026년 매출 성장 목표(가이던스)로 미국 20%, 태국 20%, 인도네시아 10%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법인은 매출 37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24% 늘었지만 가동률이 30%대에 머물러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4분기 각각 매출 111억 원, 25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분기보다 각각 12%, 18% 감소했다. 시장 둔화와 미얀마 수입허가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지난해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다른 지역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국 법인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2조6340억 원, 영업이익 2290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5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