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3-01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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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3·1절을 맞아 북한과 대화 재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그간 수차례 밝힌 것처럼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지난해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졌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소통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는 굴곡진 역사를 함께 해 왔다"면서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다.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3·1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도록 하겠다"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효창공원 일대 '국립효창독립공원' 지정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정희경 기자